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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보고서

독일은 ‘책과 출판의 나라’라는 별칭답게 수많은 도서관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조용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을 넘어, 건축 예술과 문화적 상징, 그리고 독창적인 테마로 세계인의 발길을 끄는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독일에서 꼭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특별한 도서관 Top 6입니다. 1. Stadtbibliothek Stuttgart : 건축 예술의 상징 ⓒ Nok Lek Travel Lifestyle / shutterstock 정육면체 외관과 내부의 새하얀 공간은 ‘책 속의 우주’를 구현한 듯합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과 계단의 간결한 선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이미 수많은 여행자들의 인스타그램 필수 촬영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건축을 읽는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교통 : 슈투트가르트 중앙역(Hbf)에서 U-Bahn으로 단 두 정거장 • 주변 추천 : 도서관 옆 ‘Mailänder Platz’에는 모던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도서관 탐방 후 휴식하기 좋음 • 함께 가볼 곳 : 인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하우스와 현대미술관(Museum für Kunst)까지 한 코스로 묶으면 하루 여행 완성 ...
2025-09-05|hit. 57
독일에서는 2017년부터 ‘임금투명법(Entgelttransparenzgesetz, EntTranspG)’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법은 남녀 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특히 여성들이 동등/유사한 일을 하고도 낮은 급여를 받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오는 2026년 6월부터 새로운 EU 지침이 발효되면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더 강력한 규제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독일 기업 리뷰 및 연봉 비교 플랫폼 kununu가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ibreakstock / shutterstock 왜 임금투명법이 필요한가? kununu가 240만 건 이상의 급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독일에서 여성은 같은 일을 해도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약 15% 낮은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이 격차를 10%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업이 급여 체계를 공개하지 않으면 실제 차별 여부를 확인하거나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습니다. 임금투명법은 바로 이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근로자는 동등한 업무를 하는 동료와 비교해 임금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묻고 확인할 수 있는 ...
2025-09-04|hit. 99
온라인 쇼핑이나 금융상품 가입은 간편해지고 있지만, 막상 계약을 철회하려면 절차가 복잡하고 소비자들이 불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으로 독일에서는 온라인에서 맺은 계약을 취소하는 절차가 훨씬 간단해질 전망입니다. 독일 연방정부가 계약 철회 버튼(Widerrufsbutton)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복잡한 절차나 긴 서류 없이 클릭 한 번으로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법안은 연방의회와 연방상원의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 Antonio Guillem / shutterstock 법안의 주요 내용 이번 법안은 EU 소비자 권리 지침을 독일 법에 반영한 것으로, 2025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1.철회 버튼 의무화 모든 온라인 계약(상품, 서비스, 금융상품 포함)에는 반드시 계약 취소 버튼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설치해야 합니다. 버튼은 철회 가능 기간(14일) 동안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며, 클릭만으로 계약 철회가 가능합니다. 2. 금융상품 설명 강화 온라인이나 전화로 금융계약을 맺을 때, 업체는 상품과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소비자는 원하면 대...
2025-09-04|hit. 86
유럽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명소들 틈새에 조용히 자리 잡은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작은 알프스 국가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입니다. 국토 면적은 고작 160㎢, 인구도 4만 명이 채 되지 않지만, 알프스의 장엄한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 그리고 한적함이 어우러져 유럽의 숨겨진 보물이라 불립니다. ⓒ Olha Solodenko / shutterstock 알프스 한가운데서 즐기는 사계절 아웃도어 리히텐슈타인은 작지만 산악 지형 덕분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해발 1,600m에 위치한 말분(Malbun) 스키 리조트는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와 잘 정비된 슬로프를 제공합니다. 스키와 스노보드뿐만 아니라 크로스컨트리 스키까지 즐길 수 있어 겨울 여행객들에게 제격입니다. 여름에는 눈이 녹은 알프스를 따라 하이킹 천국으로 변신합니다. 퓌르스텐슈타이크(Fürstensteig) 능선길은 알프스와 라인 계곡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바위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 슈베스터른(Drei Schwestern) ...
2025-09-03|hit. 104

취업성공기

이름만 들으면 아는 대기업에 종사하시는 분, 이미 사업에 성공하신 분들도 많으시지만 나처럼 독일 유학부터 시작하여 취직을 준비 중이거나 아우스빌둥을 하거나 이미 직장생활을 하며 독일에 정착하신 분들과 나의 소소한 경험을 나누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독일 유학 10년차. 학생 비자 받은지 8년차이던 어느 날 문득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사부터 시작해서 석사 학업중이였지만 이미 시간은 꽤 흘러있었다. 독일에서 학생비자는 10년까지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남은 1년 내에 학업을 마치고 취업까지 성공 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았고, 학사를 독일에서 마쳤기 때문에 취업에 성공 할 수 있을 거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리고 당시 나에겐 사랑하는 아내와 첫째 딸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우선 취업비자를 받고 독일이란 땅에 정착하여 킨더겔트도 받고 경제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안정된 삶을 살고 싶었다. 잠시 미룬 학업은 취업 후 병행하여야겠다고 결심하였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9dream studio / shutterstock.com 1단계: 결단했으면 바로 실행에 옮길것! 인터넷 검색창에 Stelleangebot + 직업명을 ...
2024-09-28|hit. 664|추천 103
안녕하세요 아우스빌둥 지원 잘 하고계신가요?? 제 경험을 조금 공유하려고 글씁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수능보고 미대 다니다가 독일와서 미술하다가 결국 때려치고 아우스빌둥하기로 마음먹었었어요! 그래서 저는 정보, 수학, 과학 성적이 다 최하위였고 그나마 영어랑 미술 가정 과목 정도가 상위권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무비자로 독일에 들어와서 90일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도 어쨌든 도전해보기로 하고 Ausbildung.de에 있는 모든 공고를 전부다 지원했어요. 이게 2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3월 말까지 거의 80개가 넘는 회사를 지원했는데 안타깝게도 면접 아인라둥이 거의 안 오더라구요. 그 와중에 몇몇 회사에서 면접초대가 왔었어요 (Kauffrau-Junge die Bäckerei, Kauffrau- Bauhaus, Pflegfachfrau-DRK, Elektroniker-Bosch Kauffrau-Poco usw) 근데 뭔가 뜨뜻미지근한 면접분위기와 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좌절하는 와중에 이베이에서 공고를 몇개 발견했어요. MFA-Kardiologische Praxis, MFA-Dermatologisch. 이 두개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했고 피부과에서 합격을 얻어냈습니다. Dmytro Zinkevych / shutterstock.com ...
2024-09-27|hit. 764|추천 106
때는 바야흐로 2000년대 후반 1유로가 2000원이 넘어가던 시기가 있었다. 한국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유학비용을 받아 쓰던 나는 어학비자가 끝나고 학생이 되자마자 미니잡 알바를 시작하기로 계획한다. 부모님께서는 부족함없이 지원해주고 싶으셨겠지만 이미 성인이 되었다고 생각한 나는 생활비라도 벌어서 써야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다. 학생이 되고 나서 주변 친구들이 어떤 미니잡을 갖고 있는지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했고, 지역 구인광고사이트나 학교 게시판에 붙은 구인 광고를 보면서 알바를 구했다. 당시 같은 한국 유학생들 중에는 방학을 이용해 생산공장에서 일하거나 학기중에는 교내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학생들이 꽤 있었다. 학생비자에 명시된 노동시간은 제한이 있어 더 많이 일 할 수 없고 공부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일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가장 먼저 한 일은 독일 친구와 함께 친구 아버지 회사의 홍보물 우편 배달을 하는 일이였다. 당시에는 길도 모르고 주소 읽기도 힘들었지만 한집 한집 찾아가며 우편함에 홍보물을 배포하고 나서 작은 돈을 받고 나면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일은 ...
2024-08-10|hit. 751|추천 106
독일의 모든 교민분의 상황마다 이곳에 정착하기 위한 나름의 고충과 큰 노력이 있었을 텐데요. 독일에 잘 정착하신 교민분들 모두 독일 이민의 성공사례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많은 성공 사례 중, 얼마 전 어학부터 시작해 취업까지 성공한 J 군 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성공사례가 독일이민을 꿈꾸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Kavun Halyna / shutterstock 1. 잊혀 가던 유학의 꿈을 다시 꺼내다. J 군이 처음 해외 유학을 꿈꿨던 것은 군대 전역 후에 복학을 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전역을 하고 나니 대학 전공 수업에서 들었던 교수님들의 강의가 신입생 때와는 다르게 구체적으로 와닿기 시작했습니다. 그럴수록 더 넓은 세상에서 견문을 넓히고 싶은 마음에 ‘나도 외국으로 유학 가서 배워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저 막연했던 해외 유학의 꿈은 졸업과 동시에 기억 저편에서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졸업 후의 회사생활은 밤과 낮, 주중과 주말에 상관없이 바빠서 다른 곳에 여유를 둘 시간은 없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2024-08-02|hit. 841|추천 107
구텐탁피플에서는 다양한 직군에서 다양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귀하, 또는 귀사의 직무에 대한 이야기, 취업에 대한 이야기, 또는 창업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려 주세요. 취업이나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 독일에서 어떻게 커리어를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과 응원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구인 채용공고만으로 충분한 설명이 쉽지 않은 직무에 대해 소개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어떤 직무가 나에게 맞을지 궁금해하는 예비 지원자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창구가 될 것입니다. 사진, 개인적 정보 노출이 꺼려지신다면 익명으로도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올리시고자 하시면 info@gutentagkorea.com이나 전화: (+49) 0176 4594 0144로 연락주세요....
2024-07-28|hit. 668|추천 68
한국에서 술 제조와는 전혀 상관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하루 소주의 차상현 대표는 독일에서 양조학과를 졸업 후 독일에서 한국의 전통 소주를 제조, 판매하는 창업을 하였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 평범하지 않는 창업 아이템인데요, 인터뷰를 통해서 창업까지의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하루 소주 차상현 대표와 그의 아내 / 출처: 하루 소주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를 나누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HARU PROJECT라는 회사를 운영 중인 차상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가 2016년에 양조공부를 하기 위해 독일에 오게 되었습니다. 독일어부터 시작하여 뮌헨공대의 양조학과 (Brauwesen mit Abschluss Diplom-Braumeister) 졸업을 했고 지금은 HARU SOJU라는 한국 전통소주를 독일 쾰른에서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뮌헨 공대에서 Braumeister를 전공하셨는데요, 그 과정에서 보통 어떤 것을 배우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독일 사람들은 보통 이 학과를 전공하면 어떤 분야로 취업을 하나요? 맥주, 위스키 등을 제조하는 분야로 진...
2024-03-08|hit. 579|추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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