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기
할 수 있다! 정신으로 이력서 80군데 보내고 아우스빌둥 합격! – 합격 후기 및 꿀팁 공유
BY gupp2024-09-27 15:55:31
안녕하세요 아우스빌둥 지원 잘 하고계신가요?? 제 경험을 조금 공유하려고 글씁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수능보고 미대 다니다가 독일와서 미술하다가 결국 때려치고 아우스빌둥하기로 마음먹었었어요! 그래서 저는 정보, 수학, 과학 성적이 다 최하위였고 그나마 영어랑 미술 가정 과목 정도가 상위권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무비자로 독일에 들어와서 90일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도 어쨌든 도전해보기로 하고 Ausbildung.de에 있는 모든 공고를 전부다 지원했어요. 이게 2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3월 말까지 거의 80개가 넘는 회사를 지원했는데 안타깝게도 면접 아인라둥이 거의 안 오더라구요. 그 와중에 몇몇 회사에서 면접초대가 왔었어요 (Kauffrau-Junge die Bäckerei, Kauffrau- Bauhaus, Pflegfachfrau-DRK, Elektroniker-Bosch Kauffrau-Poco usw) 근데 뭔가 뜨뜻미지근한 면접분위기와 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좌절하는 와중에 이베이에서 공고를 몇개 발견했어요. MFA-Kardiologische Praxis, MFA-Dermatologisch. 이 두개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했고 피부과에서 합격을 얻어냈습니다.
사실 카우프프라우로 포코랑 바우하우스랑 빵집에서도 합격이메일을 받았는데 미래를 생각하고 전문직종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있어서 피부과 MFA과정으로 선택했어요! 저는 피부과 면접에서 정말 운이좋게 의사가 제 이력서랑 Anschreiben(커버레터)를 흥미롭게 봐줬어요. 미술을 했었고 그래서 피부과랑 잘맞을거 같다. 아주 재밌는 이력서였고 우리 프락시스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했는데 적절한 사람인거같다면서 바로 프로베아르바이트 날짜잡았구요, 저는 추가적으로 한국이 피부미용 성형이 유명한 나라라면서 제가 여기서 일하면 환자들한테 좋은 이미지도 줄 수있고 한국인들이 성실하고 손빠른 건 예전 파독간호사 파독광부들로부터 알 수 있다고, 나도 똑같이 열심히 할 거라고 말했어요! 병원 측에서 제 사정을 너무 잘 봐줘서 아우스빌둥 시작 전까지 장기 프락티쿰/타일짜잇 아르바이트로 일할 수 있는 옵션도 줬구요!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팁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1. 무조건 많이 지원하세요
2. 지원서 보내기 전에 전화해서 Ansprechpartner가 누군지, 궁금한점도 물어보고 이메일로 지원하세요. 이렇게 미리 지원전에 살짝 자신을 알리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3. 독일어 잘해야합니다.
4. 면접을 잘봐야합니다. -고정질문들이 있더라구요 (형제가있는지?-이건 왜물어보나 싶었는데 외동인지 다자녀인지 성격에 영향을 끼쳐서 물어본다고 하더라구요. 외동이면 목표지향적이고 다자녀면 협동심이있는..) (독일에 왜왔는지,얼마나있었는지, 가족들은 한국에 있는지- 아우스빌둥 후에도 계속 독일에 남아있고싶은 의지를 보는질문인거같아요. 아우스빌둥이라는게 어쨌든 인재양성목적이니까요) (아우스빌둥 끝나고의 목표가 뭔지- 여기서는 소박하게 대답하는게 좋아요. 우선 아우스빌둥을 성실하게 끝낸뒤에 기회가있다면 이 회사에서 조금씩 위로 올라가고싶다. 뭐 이 정도면 괜찮아요) -면접보러갈때 아웃핏이 은근 중요하더라구요 독일사람들이 약간 체면을 중요시해서그런지 적어도 셔츠에 정장바지 코트 이정도는 갖추고 면접보러가야 좋은인상을 줄수있는거같아요.
5. 외국인이라고 주눅들거나 약점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저는 이렇게 2월중순부터 딱 두달걸려 지원을 마무리하게 됐어요.
모든 분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독일에서 아우스빌둥에 합격한 분의 후기를 동의를 얻어 공유합니다. ⓒ 구텐탁피플(http://www.gutentagpeopl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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