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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전 세계 가계 자산 사상 최대 – 세계 평균 8,6% 늘 때 독일은 4,9%에 그친 이유는?
BY gupp2026-10-05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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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하면서 금융자산을 보유한 가계가 상당한 자산 증가 효과를 누렸습니다. 반면 전통적으로 저축을 선호하는 독일 가계의 자산 증가율은 세계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산을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뿐만 아니라 어디에 투자하느냐가 자산 증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PeopleImages / shutterstock

 

 

 

전 세계 가계 금융자산 8,6% 증가 

 

Allianz의 제17차 Global Wealth Report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가계의 금융자산은 전년보다 8,6% 증가한 268조4천억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약 60개국의 민간 가계 자산과 부채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어려운 지정학적 및 경제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자산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증가의 약 80%는 신규 저축이 아니라 금융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가에서 비롯됐습니다. 반면 새롭게 투자된 자금은 4조1천억 유로로 전년보다 5,4% 감소했습니다.

 

 

 

AI 열풍 타고 주식 등 유가증권 12,4% 상승

 

2025년에는 자산 유형별로 증가폭에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주식 등 유가증권 가치는 12,4% 늘어 은행 예금과 보험 및 연금자산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이 전 세계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인 46,9%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AI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이 자산 증가를 이끌었으며, Allianz Research는 AI가 앞으로도 생산성과 기업 이익을 높여 자본시장 수익률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주식 많이 보유한 북미 가계가 가장 큰 혜택

 

금융자산 증가폭은 가계가 어떤 자산에 투자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졌습니다. 북미 가계는 금융자산의 60,7%를 유가증권으로 보유하고 있어 증시 상승의 혜택을 크게 받았으며, 전 세계 금융자산 증가액의 51,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북미의 자산 증가분 중 71%가 자산 가치 상승에서 나온 반면 서유럽은 36%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자산 형성에서는 저축 규모뿐 아니라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지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독일 가계 금융자산 현황

 

독일 가계의 금융자산도 2025년 9조 9천억 유로로 전년보다 4,9% 증가했지만, 세계 평균 증가율 8,6%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8,6%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은행 예금은 3,8%, 보험 및 연금자산은 1,4% 증가했습니다. 독일 가계의 금융자산 구성에서도 유가증권 비중이 커졌습니다. 2025년 유가증권 비중은 37,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은행 예금 비중 36,4%를 넘어섰습니다. 서유럽 평균 36,8%보다도 소폭 높았지만, 세계 평균인 46,9%와 비교하면 여전히 차이가 큽니다.

 

 

 

독일인은 여전히 투자 수익보다 저축으로 자산 늘려

 

독일 가계는 2025년 3.193억 유로를 새롭게 저축·투자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자금은 은행 예금(45,2%)에 가장 많이 들어갔고, 유가증권(38,0%) 투자에서는 펀드가 중심이었습니다. 특히 독일은 금융자산 증가분의 69%가 신규 저축과 투자에서 발생해 여전히 저축 중심의 자산 증가 구조를 보였습니다. 반면 세계적으로는 자산 증가의 대부분이 금융시장 상승에 따른 가치 증가에서 발생해 독일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물가까지 고려하면 독일 가계 자산 증가폭 더 작아

 

금융자산은 명목상 크게 늘었지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실제 증가폭은 훨씬 작았습니다. 전 세계 금융자산은 2019년 이후 50% 증가했지만 실질 증가율은 23%에 그쳤고, 서유럽은 0,5% 증가에 불과했습니다. 독일의 2025년 실질 금융자산 증가율도 2,5%로 둔화됐으며, 2019년보다는 6,5% 늘었지만 2021년 최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3,4% 낮았습니다. Allianz는 인플레이션의 충격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독일 1인당 순금융자산 91.780유로, 세계 12위

 

2025년 7조7천억 유로로 전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가계 부채 증가율은 1,9%로 금융자산 증가율 4,9% 보다 낮았습니다. 1인당 순금융자산은 91.780유로로 독일은 세계 12위를 유지했습니다. 1위 미국은 296.950유로로 독일의 3배를 넘었고, 스위스(275.980유로)와 덴마크(197.510유로)가 뒤를 이었습니다.

 

 

 

2026년 세계 자산 9% 증가 전망, 독일은 4% 예상

 

Allianz는 2026년에도 전 세계 총금융자산이 약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경제성장 둔화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지정학적 분열 심화, 높은 국가부채 등이 투자수익 전망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독일은 올해 금융자산 증가율이 약 4%에 그치며 세계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독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국제적으로 비교적 완만하고 보험·연금상품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AI가 자산 증가의 새로운 동력, 동시에 위험도 커져

 

Allianz는 AI가 앞으로 자산 형성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높은 주가에 대한 의존이 커질수록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2년 말 이후 미국 S&P 500 지수는 약 95% 상승했습니다. 최근 가계 자산 증가의 상당 부분이 높은 주식시장 평가와 AI에 대한 기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셈입니다.

Allianz의 계산에 따르면 S&P 500이 25% 조정 받을 경우 미국 가계 자산에서 약 27조 달러가 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소비와 경기에도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AI로 창출되는 부가 노동보다 자본에 더 많이 돌아갈 경우, 더 많은 사람이 자본수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근로자의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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