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독일 근로자 4명 중 1명 이상이 이주 배경, 직종별 비중 얼마나 될까?
BY gupp2026-09-30 09: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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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여러 산업에서 심각한 전문인력 부족을 겪는 가운데 이주 배경을 가진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식업과 식품 제조, 운송, 돌봄 등 일부 직종에서는 이주 배경 근로자의 비중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출신 지역과 독일 체류기간에 따라 노동시장 진입 정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Drazen Zigic / shutterstock

 

 

 

독일 근로자 4명 중 1명 이상이 ‘이주 배경’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이 미크로센서스(Mikrozensus)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독일의 임금근로자 가운데 27%가 이주 배경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통계청은 본인 또는 부모 모두가 1950년 이후 독일로 이주한 경우를 ‘이주 배경이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력 부족이 나타나는 여러 직종에서 이주 배경 근로자의 비중은 전체 평균인 27%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요리사 56%·식품 제조업 55%

 

2025년 독일에서 일하는 요리사의 56%가 이주 배경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 제조업에서도 이 비율이 55%에 달했습니다. 버스와 트램 운전기사 가운데서는 47%, 요식업 서비스 종사자 역시 47%가 이주 배경을 가진 근로자였습니다. 화물운송 직업운전기사의 경우 41%, 호텔 서비스에서는 40%로 나타났습니다. 간호와 돌봄 분야에서도 이주 배경 근로자의 비중은 33%로 전체 근로자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병원 간호와 노인 돌봄 등 독일에서 인력 부족이 나타나는 분야에서도 이 비율이 33%에 달했습니다. 독일 연방고용청은 현재 전문인력이 부족하거나 앞으로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는 직종을 인력부족 직종(Engpassberufe)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경찰·공공행정·교직에서는 10% 안팎

 

반대로 모든 인력부족 직종에서 이주 배경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구급·응급구조 분야에서는 이주 배경 근로자의 비율이 7%, 농업에서는 15%에 그쳤습니다. 경찰에서도 8%에 불과했으며 공공행정 분야는 9%였습니다. 교사의 경우에도 9~10% 수준으로 이주 배경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독일에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도 취업률에 영향

 

연방통계청은 이민자의 독일 노동시장 통합 정도가 출신 지역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거주한 기간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독일에 거주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EU 출신 이민자의 경우 남성의 89%, 여성의 73%가 취업 상태였습니다.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는 남성 79%, 여성 47%였으며, 근동·중동 출신의 경우 남성은 57%, 여성은 28%로 더 낮았습니다.

 

 

 

체류 20~25년 지나면 취업률 크게 상승

 

하지만 독일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취업률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동·중동 출신 이민자 가운데 독일에서 20~25년 거주한 사람의 취업률은 남성 87%, 여성 79%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독일 전체 25~59세 인구의 취업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같은 연령대 전체 인구의 취업률은 남성 88%, 여성 81%였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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