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도이체 포스트 9월부터 DHL로 새 출발, 독일 국내 우편사업은 별도 회사로 분리
BY gupp2026-08-05 13: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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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표적인 우편·물류 기업 도이체 포스트(Deutsche Post)가 오랫동안 사용해온 그룹 이름을 내려놓습니다. 앞으로 본사 그룹은 국제 물류 브랜드인 DHL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미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는 물류기업으로 변한 만큼, 현재의 사업 구조를 그룹 명칭에도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독일 국내 우편과 소포 사업에서는 ‘도이체 포스트’라는 이름이 계속 사용됩니다.

 

 

 


ⓒ Tobias Arhelger / shutterstock

 

 

 

주주총회서 그룹 명칭을 DHL로 변경하기로 결정

 

도이체 포스트 주주들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룹 명칭을 앞으로 DHL로 변경하자는 이사회의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해당 안건은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Deutsche Post AG의 발표에 따르면, 명칭 변경은 상업등기부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효력이 발생하며, 회사는 오는 9월 1일쯤 새로운 이름이 공식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식시장에서도 그룹은 DHL이라는 이름으로 표시됩니다. 이번 명칭 변경과 조직 개편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3.700만 유로로 추산됩니다.

 

 

 

“도이체 포스트라는 이름, 현재 그룹 모습과 맞지 않아”

 

도이체 포스트 최고경영자 토비아스 마이어(Tobias Meyer)는 회사가 이미 과거의 국영 연방 우정 기업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물류그룹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유지돼온 조직 구조는 회사의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더 이상 오늘날의 사업 환경과 요구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회사는 앞서 브랜드 전략을 조정하면서 ‘도이체 포스트 DHL(Deutsche Post DHL)’이라는 이름을 줄여 사용해 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브랜드뿐 아니라 회사의 법적 명칭도 DHL로 변경됩니다.

 

 

 

독일 국내 우편·소포 사업은 별도 회사로 분리

 

그룹 명칭이 DHL로 바뀌더라도 독일 국내에서 편지와 소포를 담당하는 사업은 계속 도이체 포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기존 우편·소포 사업은 조직적으로 분리돼 독립된 회사로 전환됩니다. 새 회사는 ‘도이체 포스트 AG(Deutsche Post AG)’라는 이름을 유지하며 독일 국내 사업을 담당합니다. 현재 편지와 소포 사업은 그룹 전체 사업의 약 5분의 1을 차지합니다. 앞으로는 이 사업이 그룹 지주회사 내부 조직이 아니라 익스프레스와 화물물류 등 다른 사업 부문과 동등한 위치의 독립 사업체로 운영됩니다.

 

 

 

직원 18만 명 이상 새 도이체 포스트 AG로 이동

 

조직 개편으로 독일 국내 우편·소포 사업에 종사하는 직원 18만 명 이상이 새로 만들어지는 도이체 포스트 AG로 이동합니다. 새 회사에는 자체 감독기구도 설치됩니다. 여기에는 별도의 감독이사회도 포함됩니다. 행정조직과 감독기구를 추가로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약 300만 유로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해당 사업은 그룹 지주회사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는 도이체 포스트가 과거 국영기업이었던 시절부터 이어져온 구조입니다.

 

 

 

1990년대 민영화 거쳐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

 

도이체 포스트는 과거 독일 연방 우정에서 출발했습니다. 연방 우정은 1990년대에 단계적으로 민영화됐으며, 이후 도이체 포스트는 국제 물류사업을 확대했습니다. 회사의 글로벌 확장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2002년 미국 물류기업 DHL을 완전히 인수한 일이었습니다. DHL이라는 명칭은 창업자인 에이드리언 달시(Adrian Dalsey), 래리 힐블롬(Larry Hillblom), 로버트 린(Robert Lynn)의 성 첫 글자를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현재 그룹은 전 세계에서 약 53만 4,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이 독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임금과 근무시간 등 노동조건은 그대로 유지

 

회사는 이번 조직 개편이 직원들의 노동조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임금과 근무시간, 기존의 고용보호 규정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경영진 구성에도 별도의 인사 변화는 예정돼 있지 않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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