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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직장에서 비판을 받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BY gupp2024-07-22 19: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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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직장에서 비판을 받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업무를 하다 보면 때때로 비판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나 일을 잘 한다고 상사와 동료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누구나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또 아무리 열심히 해도 때로 의도와 달리 일이 틀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비판은 직장인에게 숙명과도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비판이 없다면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비판을 통해서만 발전과 개선이 가능합니다. 실수를 하였는데도 이에 대한 비판과 교정이 따르지 않으면 업무의 질은 향상되지 않고 실수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Ground Picture / shutterstock

 

 

물론 그렇다고 비판을 받는 것을 무조건 반가워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겠지만 비판을 받았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비판에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직장 생활의 성패가 갈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예의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비판이 전달되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종종 비판은 공격적이고 경멸하는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당사자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안과 방향을 제시해 주기 보다는 상처를 주고 모욕적이며 심지어 인신을 공격하는 표현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부정적인 피드백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상대방이 주는 피드백에 대해 감정과 이성을 분리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부정적인 피드백을 개인적인 공격으로 인식하고 자기방어적으로 반응해서는 안됩니다. 우선,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상대방이 지적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의 오해나 업무상의 실수가 있지는 않았는지 냉철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피드백을 듣는 사람도 사람인지라 모욕적이고 상처가 되는 방식의 비판은 참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반복적으로 지나치게 예의 없이 공격적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한다면 피드백 전달 방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하고 추후 피드백을 줄 때 개선해 줄 것을 정중히 부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정적 피드백을 업무상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해 좀 더 건설적인 방식으로 전달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판이 정당한지, 그로부터 내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판이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정중히 나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고 만약 비판을 이해할 수 없거나 부당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적당히 무시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직장 내 어떤 어려움과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이나 외부의 부정적인 상황에 압도되어 외부 자극이 나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고 감정은 차단하고 발전을 위한 교훈과 조언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내적인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 보이지만 여러 번 시도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쉬워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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