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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줄이려 도입한 AI, 이제는 독일 기업의 새로운 비용 항목으로
BY gupp2026-07-24 1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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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한때 인건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저렴한 도구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새로운 비용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기업들은 이미 AI 사용료를 인력이나 에너지, 장비 비용과 같은 별도의 주요 비용 항목으로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 DC Studio / shutterstock

 

 

 

기업 비용 항목으로 떠오른 AI 사용료

 

독일에서는 이미 많은 기업이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일 경제연구소(ifo Institut)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 기업의 약 55%가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독일 IT 기업 아데소(Adesso)는 현재 AI 사용에만 매달 수십만 유로를 지출하고 있으며, AI 사용량을 계산하는 단위인 토큰(Token) 소비는 지난해 12월 이후 100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버(Uber) 역시 올해 첫 4개월 만에 연간 AI 예산을 모두 사용할 정도로 AI 비용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agesschau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AI 토큰이 이제 인건비나 에너지 비용처럼 기업이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새로운 비용 항목이 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성능이 좋아질수록 비용도 증가

 

비용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최근 등장한 에이전트형 AI입니다. 이 모델은 복잡한 업무를 여러 단계로 나눠 스스로 해결하고, 여러 AI 모델이 서로 협력해 작업을 수행하는 등 이전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프로그램을 거의 오류 없이 작성할 정도로 발전했지만, 그만큼 많은 연산 자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기업들도 비용 관리에 나서

 

하지만 많은 기업은 아직 AI에 얼마를 지출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계·컨설팅 기업 KPMG 조사에 따르면 AI에 얼마를 지출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기업은 35%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고성능 모델을 꼭 필요한 업무에만 사용하도록 내부 기준을 마련하거나, 직원별 AI 사용 예산을 제한하는 등의 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아데소도 직원들에게 일정 금액의 AI 사용 한도를 설정하고, 업무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체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매우 높은 모델을 모든 직원이 일상적인 업무에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른 모델로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작업이 많다는 판단입니다.

 

 

 

앞으로도 비용 증가 전망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AI 비용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등 주요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미국 AI 서비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는 오픈소스(Open Source) AI 모델도 함께 활용하는 등 비용과 기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AI는 프로그램이 공개돼 있으며 일반적으로 대형 AI 기업의 서비스보다 저렴합니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나 자체 클라우드에서 직접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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