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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호황에 더 부유해진 독일 슈퍼리치, 2025년 금융자산 4분의 1 보유
BY gupp2026-06-09 09: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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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1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이른바 슈퍼리치(초고액자산가, UHNWI)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2026 글로벌 자산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에 따르면, 2025년 독일의 슈퍼리치는 약 5.000명으로, 전년보다 1.100명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독일 전체 금융자산의 27,3%에 달합니다.

 

 

 


ⓒ Stockbusters / shutterstock

 

 

 

독일 금융자산 12조 4천억 달러, 상위층에 집중

 

BCG에 따르면 2025년 독일의 금융자산은 12조 4천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약 5.000명의 슈퍼리치가 보유한 자산은 약 3조 4천억 달러입니다. 반면 금융자산이 25만 달러 미만인 독일인은 약 6.600만 명입니다. 이들이 가진 금융자산은 전체의 35,9%에 그쳤습니다. 중간에는 25만~100만 달러를 보유한 약 320만 명이 있으며, 이들은 독일 전체 금융자산의 11,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100만~1억 달러를 보유한 백만장자와 1억 달러 이상 슈퍼리치를 합치면 70만 명이 조금 넘는 소수 집단이 독일 금융자산의 52,8%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시장 호황이 부자들을 더 부자로

 

BCG는 슈퍼리치들이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의 가장 큰 수혜자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현금과 예금 중심으로 자산을 보유하는 일반 가계와 달리, 자산 규모가 큰 사람들은 주식, 펀드, 사모펀드 등 수익률이 높은 자산군에 더 폭넓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CG 파트너이자 보고서 공동저자인 미하엘 칼리히(Michael Kahlich)는 “부의 집중은 계속 심화되고 있다”며 “자산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넓게 분산 투자하고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CG는 2030년까지 독일 슈퍼리치가 보유한 금융자산 비중이 29%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독일 전체 순자산 23조 3천억 달러

 

독일인의 전체 순자산은 2025년 20조 3천억 달러에서 23조 3천억 달러로 약 15% 증가했습니다. 금융자산은 강한 증시 흐름에 힘입어 17, 7% 증가한 12조 4천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과 귀금속 등 실물자산은 13조 4천억 달러로 늘었고, 독일 가계 자산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실물자산에 묶여 있습니다. 부채는 2조 5천억 달러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다만 BCG는 유로화가 2025년 달러 대비 약 10,4% 상승한 점도 독일 자산 증가 수치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달러 기준 자산 증가분 중 일부는 실제 부의 증가가 아니라 환율 효과라는 뜻입니다.

 

 

 

독일인은 여전히 보수적 투자자

 

보고서는 독일인의 투자 성향이 여전히 보수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금과 예금이 개인 가계 자산 구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식 문화는 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다만 ETF, 주식, 자본시장 중심 투자 상품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BCG는 독일의 순자산이 2030년 27조 5천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성장 속도는 서유럽 평균과 글로벌 평균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정체된 국내총생산(GDP), 고령화, 낮은 생산성, 규제가 많은 환경, 상대적으로 약한 투자 및 자본시장 문화가 꼽혔습니다.

 

 

 

세계 순자산도 사상 최대

 

전 세계 순자산은 2025년 9,3% 증가해 550조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금융자산은 10,7% 증가한 333조 달러였고, 실물자산은 7,4% 증가한 281조 달러였습니다. 전 세계 부채는 64조 달러로 소폭 늘었습니다. 국가별 금융자산 순위에서는 미국이 147조 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중국(41조 5천억 달러), 일본(15조 6천억 달러), 독일(12조 4천억 달러)이 이었습니다.

 

 

 

 

전 세계 슈퍼리치 97.000명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 이상 금융자산을 가진 슈퍼리치는 약 97.000명입니다.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37.000명이며, 중국이 11.10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독일은 약 5.000명으로 주요 부유국 가운데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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