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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임대료 상승 둔화, 하지만 여전히 비싸게 느껴지는 이유는?
BY gupp2026-04-23 0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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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상승하던 독일의 주택 임대료가 드디어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안정과 달리 실제 체감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guentermanaus / shutterstock

 

 

 

료 상승세 둔화, 2021년 이후 최저 수준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IfW)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신규 임대시장에 나온 주택의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2.9%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는 명목 기준으로 2021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인플레이션 조정) 오히려 실질적으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요나스 즈드르잘렉(Jonas Zdrzalek)은 “임대료 상승이 일반 물가 상승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시별 격차 뚜렷

 

도시별로 보면 상황은 크게 다릅니다. 뒤셀도르프(+1.9%), 함부르크(+1.6%), 프랑크푸르트(+1.2%)는 1분기 동안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라이프치히(+1.1%)도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쾰른(+0.6%)은 평균보다 약간 높았고, 뮌헨(+0.4%)은 평균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베를린의 임대료가 1.8%로 크게 하락했으며, 슈투트가르트 역시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26년 1분기 독일 주요 도시별 임대료

 

임대료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 뮌헨: 제곱미터당 당 23,56유로 (최고)
  • 프랑크푸르트: 17,71유로
  • 함부르크: 16,35유로
  • 베를린: 15,84유로
  • 라이프치히: 10,41유로 (가장 저렴)

 

전체 평균은 제곱미터당 14,36유로로 집계됐습니다.

 

 

 

 

진짜 문제는 공급 부족

 

임대료 상승이 둔화됐다고 해서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일반 임대주택 공급 감소입니다. 2015년 이후 일반 임대 매물은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 가구가 포함된 주택은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집주인들이 더 높은 임대료와 유연한 계약이 가능한 가구 포함 임대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체감은 더 비싸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시장에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저렴한 일반 주택은 점점 줄어들고, 대신 더 높은 임대료의 가구 포함 주택이 증가합니다. 결과적으로 체감 임대료는 오히려 상승하는 상황입니다. 즉, 통계상으로는 임대료 상승이 둔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집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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