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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키울 때 드는 돈, 세금 신고로 줄일 수 있을까? 독일 반려견 비용 세금 공제
BY gupp2026-01-28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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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닥스훈트든 푸들이든 믹스견이든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견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 세금은 세무서가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며, 지역에 따라 연간 최대 200유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지방자치단체의 반려견 세수는 약 4억 3천만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사료비, 보험료, 의료 비용 등 각종 추가 지출까지 더해지면서 반려견 양육 비용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려견 관련 비용 중 세금 신고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는 항목이 있을까요? 이에 대해 독일 소득세 지원 협회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 PeopleImages / shutterstock

 

 

 

 

개인 반려견에 대한 세금은 공제 불가능

 

개인적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 반려견세는 세금 공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는 반려견을 몇 마리 키우든 혹은 세액이 얼마이든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또한 사료비, 장난감, 목줄 등 일반적인 반려견 용품 비용 역시 세금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일부 항목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세금 신고 시 고려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 책임보험은 조건부로 공제 가능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반려견 책임보험(반려견 배상책임보험, Hundehaftpflicht)은 원칙적으로 세금 신고서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세금이 줄어들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해당 보험료는 예방적 지출(Vorsorgeaufwendungen) 항목에 포함되며, 본인의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료를 합한 금액이 연 1,900유로 미만일 경우에만 세금 절감 효과가 발생합니다. 현실적으로 이 한도를 이미 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공제로 이어지는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수의사 진료 비용과 반려동물 보험은 공제 불가능

 

개인 반려견을 위한 건강보험료와 진료비 및 치료비는 세금 공제가 불가능합니다. 이는 질병 치료, 예방접종, 수술 등 모든 일반적인 진료비에 해당합니다. 다만 직무 수행을 위한 개, 예를 들어 서비스견 또는 치료견 등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세금 공제가 가능합니다.

 

 

 

미용·돌봄 서비스는 가사 서비스로 공제

 

전문 애견 미용사가 집으로 방문해 반려견의 털을 손질해주는 경우, 해당 비용은 가사 관련 서비스 비용(haushaltsnahe Dienstleistung)으로 일부 세금 공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미용 서비스가 반려인의 가정 내에서 이루어질 것
  • 비용을 현금이 아닌 계좌이체 등 전자 결제 방식으로 결제할 것

 

반대로 애견 미용실에 직접 방문한 경우에는 공제가 불가능합니다. 같은 기준은 반려견 돌봄 서비스에도 적용됩니다. 돌봄 서비스가 반려인의 집에서 이루어지고, 사료 급여, 청소, 놀이 등이 포함된다면 공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산책 대행 서비스도 공제 대상

 

독일 연방재무법원(BFH)의 판례에 따르면, 반려견 산책 대행 서비스 역시 가사 관련 서비스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산책 자체는 집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반려인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라는 점에서 공제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안내견·보조견은 대부분의 비용이 공제 가능

 

서비스견이나 직무 수행을 위한 개, 보조견의 경우에는 일반 반려견과 달리 거의 모든 비용을 세금 공제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직업 수행 목적이라면 업무 관련 경비(Werbungskosten)
  • 일상생활 지원 목적이라면 특별 경비(außergewöhnliche Belastung)로 각각 공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안내견의 경우에는 보통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부담합니다. 또한 장애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경우에는 장애 수당(Behindertenpauschbetrag)으로 이미 보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비용이 수당보다 클 경우, 추가 공제 신청도 가능하나 이때는 본인 부담 한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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