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물가는 내려갔지만 월급은 제자리? 2025년 독일에서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직업과 산업
BY gupp2026-01-27 10:11:17
141760

독일의 물가 상승률은 2022년에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가 진정됐다고 해서 생활 수준이 크게 나아졌다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물가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2025년 독일에서 가장 큰 폭으로 임금이 오른 직업과 산업은 무엇일까요?

 

 

 


ⓒ Jo Panuwat D / shutterstock

 

 

 

 

024년과 2025년 사이 평균 연봉은 얼마가 올랐나요?

 

독일 직장 리뷰 플랫폼 kununu의 2026년 급여 조사(Gehaltscheck 2026)에 따르면, 2025년 독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총 614,716건의 급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연간 총급여(Brutto)는 2024년 50,239유로에서 2025년 51,272유로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2.1% 인상에 해당합니다. 명목상으로는 소득이 증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상황이 다릅니다.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이 급여 인상률을 웃돌았기 때문에 많은 근로자들은 여전히 구매력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12월 물가상승률은 2.6%였고, 2025년 11월에는 2.3%였습니다.

 

 

 

 

급여 만족도 상승

 

그럼에도 흥미로운 점은 근로자들의 체감 만족도입니다. 급여 만족도는 2024년 56.78%에서 2025년 57.01%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급여 인상이 실질적인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음에도 심리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5년 가장 큰 연봉 상승을 기록한 직업군


2025년 연봉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직업은 디자인 엔지니어(설계 엔지니어, Design-Ingenieur:in)입니다. 이 직종의 평균 세전 연봉은 2023년 49,462유로에서 2025년 61,037유로로 상승해, 23.4%의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연봉 상승률 상위 5개 직업

 

  • 디자인 엔지니어: 2023년 49,462€ → 2025년 61,0372 (+23.40%)
  • 임상연구 담당자(Clinical Research Associate): 47,066€ → 56,306€ (+19.63%)
  • 소아·청소년 간호사(Gesundheits- und Kinderkrankenpfleger:in): 39.096€ → 46,729€ (+19.53%)
  • 네트워크/노선(망) 설계자(Netzplaner:in): 50,504€ → 59,492€ (+17.80%)
  • 용접 기술자(Schweißtechniker:in): 43,377€ → 50,438€ (+16.28%)

 

상위 연봉 상승 직업군을 살펴보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IT·엔지니어 직종과 함께 의료·간호 분야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의 심각한 인력 부족과 최근의 단체협약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높은 인상률은 대체로 낮은 출발 연봉을 전제로 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회복지 및 의료·간호 분야에서는 두 자릿수 인상이 이루어졌지만, 이는 기존의 낮은 임금 수준이 점진적으로 평균에 근접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025년에도 성별 임금 격차 여전

 

2025년에도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47,028유로인 반면, 남성은 평균 53,856유로를 벌고 있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여성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2.49%로, 2025년 11월 기준 물가 상승률(2.3%)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반면 남성의 평균 인상률은 1.99%에 그쳤습니다.

 

 

 

 

지역별 평균 연봉 차이

 

급여 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인상률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헤센주는 55,064유로를 기록했지만, 인상률은 1.4%에 불과했습니다. 바이에른주(1.8%)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2.6%) 역시 높은 연봉 수준에도 불구하고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면 출발 연봉이 낮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상률이 나타났습니다. 작센안할트주는 3.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절대적인 급여 수준에서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연봉 높은 상위 5개 연방주 및 인상률

 

  • 헤센: 2024년 54,322€ → 55,064€ (++1.4%)
  • 함부르크: 52,898€ → 54,332€ (+2.7%)
  • 바덴뷔르템베르크: 52,525€ → 53,890€ (+2.6%)
  • 바이에른: 전년 52,680€ → 53,634€ (+1.8%)
  • 베를린: 50,082€ → 51,623€ (+3.1%)

 

 

가장 높은 임금 인상률을 보인 산업은?

 

산업별로 보면, 공공행정 부문이 2023년 대비 9.6%의 급여 인상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는 최근 공공부문 단체협약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스포츠·뷰티, 관광·숙박, 교육, 보건·간호 분야 역시 인력 부족과 높은 이직률로 인해 눈에 띄는 임금 인상이 이루어졌습니다. 팬데믹 이후 인력난과 부담이 커졌고 이직이 늘면서 고용주들이 임금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업종으로 설명됩니다.

 

  • 스포츠 & 뷰티: 2023년 36.433€ → 39.943€ (+9.6%)
  • 공공행정: 47.775€ →52.360€ (+9.6%)
  • 협회/단체: 45.805€ →49.726€ (+8.6%)
  • 관광: 38.452€ →41.496€ (+7.9%)
  • 교육: 43.804€ → 47.213€ (+7.8%)
  • 호텔·숙박: 36.107€ → 38.793€ (+7.4%)
  • 연구개발: 53.365€ → 57.261€ (+7.3%)
  • 보건·복지·돌봄: 44.140€ → 47.231€ (+7.0%)
  • 에너지: 57.862€ → 61.817€ (+6.8%)
  • 예술·문화: 37.942€ → 40.468€ (+6.7%)

 

Kununu의 2026년 독일 연봉 조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 ⓒ 구텐탁피플(https://gutentagpeopl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독일 한인 취업·스카웃 플랫폼 구텐탁 피플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info@gutentagkorea.com)
댓글 0 보기
목록보기
구피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