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복잡해서 안 했던 독일 세금 신고, 알고 보면 돌려받을 돈 있다 - 놓치기 쉬운 절세 포인트 5가지
BY gupp2025-12-23 10:43:31
91110

많은 사람들에게 세금 신고는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몰라서, 혹은 실수로 문제가 생길까 걱정해 신고를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나친 세금 신고 속에는 그대로 두면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숨어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 연방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평균 세금 환급액은 1,172유로에 달합니다. 조금만 알고 챙겨도 상당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독일 금융 정보 포털 Finanztip이 많은 사람들이 잘 몰라 놓치기 쉬운 대표적인 절세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

 

 

 


ⓒ PeopleImages / shutterstock

 

 

 

 

세금 신고, 막판에 몰리는 이유

 

많은 납세자들은 세금 신고를 기한 직전에 마무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일 세무 소프트웨어 기업 Buhl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약 100만 명이 마감 직전에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불확실함 때문에 가능한 공제를 아예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잘못 기재된 항목이 있더라도 세무 당국은 해당 부분만 제외할 뿐, 불이익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세금 환급액을 늘리는 다섯 가지 방법

 

1.카풀을 해도 통근 수당 공제는 전액 가능합니다

동료나 이웃과 함께 차를 타고 출근하더라도, 모든 근무일에 대해 통근 거리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운전하는 날이 적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교통수단의 종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킬로미터당 30센트, 21킬로미터 초과분은 38센트까지 적용됩니다.

 

2.별거 중이어도 공동 신고가 가능합니다

 

지난해 부부가 별거를 시작했더라도 작년분 세금은 공동 신고가 가능합니다. 이는 합법이며, 경우에 따라 수천 유로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안에 최소 한 달 이상 재결합 시도가 있었다면 2025년에도 공동 신고가 허용될 수 있습니다.

 

3.세입자는 관리비(부대비용, Nebenkosten) 명세서를 꼭 확인하세요

 

집주인에게 납부한 관리비 중 집수리, 청소, 정원 관리, 제설 작업,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등은 가사 관련 서비스 비용은 세금 공제 대상이 됩니다. 연간 500유로의 해당 비용이 있다면 자동으로 100유로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공제율은 인건비의 20%이며, 작년분 신고 시에는 아직 명세서가 없을 경우 2023년 관리비 명세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4.자녀 양육비도 조건부로 공제됩니다

 

일반적인 자녀 양육비는 세금 공제 대상이 아니지만, 자녀가 아동수당을 받지 않고 있으며 학업이나 직업훈련 중이고 소득이 거의 없다면 예외가 적용됩니다. 이 경우 “Anlage Unterhalt”에 연간 최대 11,784유로까지 양육비를 공제할 수 있습니다.

 

5. 출장 중 식비 공제를 놓치지 마세요

 

고용주가 교통비와 숙박비만 부담한 경우에도, 근로자는 식비 비용을 업무 관련 비용(Werbungskosten)으로 공제할 수 있습니다. 출발일과 귀국일은 각각 14유로, 하루 종일 출장이면 28유로가 적용되며, 해외 출장은 더 높은 금액이 인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무 소프트웨어 활용도 절세의 한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세무 소프트웨어나 앱을 활용하면 스스로는 놓치기 쉬운 절세 항목을 자동으로 찾아준다고 조언합니다. 많은 프로그램은 신고 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는 환급액이 비용 이상의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세무 소프트웨어 이용 비용은 최대 100유로까지 전액 세금 공제가 가능해 추가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 작성: Yun

• ⓒ 구텐탁피플(https://gutentagpeopl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info@gutentagkorea.com)

 

 

 

댓글 0 보기
목록보기
구피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