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독일인의 인공지능(AI) 신뢰도는? 결제는 디지털로, 금융 결정은 여전히 사람에게
BY gupp2025-12-22 12:18:03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독일인들은 중요한 금융 결정만큼은 여전히 사람에게 맡기고 싶어 합니다. Postbank의 2025 디지털 연구(Postbank Digitalstudie 2025)에 따르면, 기술 수용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에도 독일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금융에는 호의적이지만, AI는 신뢰 부족
조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40%가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이미 많은 독일인들에게 일상입니다. 응답자 3명 중 2명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비접촉식 결제를 하며, 2명 중 1명은 온라인 뱅킹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금융 상담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했습니다. 반대로 77%는 직원 대면 상담을 더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간단한 업무만 AI에 맡기고 싶다
AI 활용 의향은 업무 성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계좌 관련 문의(79%), 예·적금(74%), 소액대출(70%)과 같은 기본적인 금융 문의에는 AI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반면, 투자 상담에 대해서는 약 75%가 “AI 기술이 아직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다”고 답해, 이 분야에서는 수용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ostbank 디지털 영업 책임자 토마스 브로쉬(Thomas Brosch)는 “일상적인 은행 거래에서는 AI가 받아들여지지만, 투자와 같은 민감한 결정에는 여전히 대면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비서 활용은 거의 없다
Alexa나 Google Assistant 같은 음성비서가 널리 보급되었음에도 이를 은행 업무에 활용하는 사람은 12%에 불과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와 음성비서의 실질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 꼽힙니다.
디지털 결제 트렌드는 명확
반면 결제 방식에서는 디지털화가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응답자의 65%는 현금 없이 비접촉식 또는 모바일로 결제하고 있습니다. 이중 비접촉 카드 결제(59%)가 가장 흔했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는 35%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8~39세의 80%가 모바일·비접촉 결제를 선호하며 젊은 층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는 여전히 현금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로는 디지털 결제 과정에서의 데이터 유출 우려, 카드나 모바일 기기의 도난 위험, 현금이 주는 익숙함과 심리적 안정감 등이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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