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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80개 도시 중 63곳, 호황기보다 저렴 - 최고점보다 최대 8만 3,000유로 하락
BY gupp2025-12-12 10:27:28
독일의 부동산 매매가격이 여전히 2022년 부동산 호황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immowelt가 80개 주요 도시의 기존 주택 매물 가격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도시에서 2022년 여름 기록한 최고가보다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5㎡ 기준 주택(Eigentumswohnung)의 경우 도시별로 최대 8만 3,000유로까지 가격이 떨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주택 가격이 완만해지면서 그동안 내 집 마련을 고민해 온 이들이 현실적으로 주택 구매를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80개 도시 중 63곳, 여전히 2022년 최고점 아래
immowelt 분석에 따르면 독일 80개 도시 가운데 63곳에서 매물 가격이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2년 여름보다 낮습니다. immowelt의 로베르트 바그너(Robert Wagner) 대표는 “많은 도시에서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호황기 때보다 낮게 형성돼 있으며, 특히 뮌헨이나 슈투트가르트 같은 대도시에서는 그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도시에서 큰 폭으로 하락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도시는 독일에서 가장 주거비가 높은 곳으로 꼽히는 뮌헨입니다.
슈투트가르트에서는 6만 4,000유로, 바이에른 주의 퓌르트에서는 4만 7,000유로, 부동산 수요가 높고 경제적으로 활발한 함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각각 4만 3,000유로 낮아졌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도시에서도 두 자릿수 가격 하락
가격 수준이 낮은 도시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고가 주택시장뿐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주택 구입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17개 도시는 호황기보다 더 비싸져
가격이 다시 올라 2022년 최고점을 넘어선 도시도 있습니다. 전체 80개 도시 중 17곳에서 현재 가격이 2022년 여름 호황기 당시보다 더 높습니다. 특히 본, 예나,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는 75㎡ 주택 가격이 최대 2만 2,000유로가량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역에 따라 주택 수요와 가격 회복 속도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독일 주요 80개 도시에 대한 Immowelt의 상세 분석 결과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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