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해외(중국) 직구 제품, 싸다고 샀다가 큰일 날 수도 - 온라인 쇼핑 전 꼭 알아야 할 안전 기준
BY gupp2025-12-01 11:15:24
5300

최근 독일에서 Temu, SHEIN, Wish 같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싸다고 해서 안전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장난감, 전자제품, 공구 같은 물품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경우 사고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 Markus Mainka / shutterstock

 

 

 

CE 마크와 GS 마크, 무엇이 다를까?

 

독일 소비자보호협회(vzbv)의 발표에 따르면, 제품 안전성을 확인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인증 마크입니다.

 

  • CE 마크: 제조업체가 스스로 해당 제품이 EU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선언하는 표시입니다. 그러나 독립적인 검증 과정이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값싼 수입품에서는 이 마크가 위조되거나 남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GS 마크(Geprüfte Sicherheit): TÜV, DEKRA 같은 공인 시험 기관이 직접 자발적으로 검증한 뒤 부여되는 마크입니다.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아동용 장난감, 가전제품, 공구 등 안전이 중요한 제품일수록 GS 마크가 붙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짜 인증 마크 조심

 

온라인 쇼핑몰에는 ‘100% 품질 보장(100% Qualität geprüft)’ 같은 문구나 그럴듯한 마크가 붙은 제품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인증 마크는 공식적인 의미가 전혀 없고, 단순히 판매자가 만들어 붙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독일 국기 같은 심볼도 제품의 출처나 안전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TÜV, DEKRA, Stiftung Warentest 같은 공인 기관의 인증 마크만 신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리콜 정보는 어디서 확인할까?

 

2024년 12월부터 모든 온라인 쇼핑몰은 의무적으로 제품 리콜 및 안전 경고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지해야 하며, 판매자 정보와 고객 문의 창구도 제공해야 합니다. 다만, 이런 정보는 보통 웹사이트 하단 작은 글씨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EU는 Safety Gate 포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각국에서 접수된 위험 제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소비자도 직접 위험 사례를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 ⓒ 구텐탁피플(https://gutentagpeopl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info@gutentagkorea.com)

댓글 0 보기
목록보기
구피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