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독일 대기업에서 일하면 어떨까? kununu 직원 리뷰로 본 독일 주요 대기업 5곳 근무 환경
BY gupp2025-11-27 11:16:23
82210

수십만 명이 일하는 독일의 대형 기업들. 높은 평균 연봉과 다양한 복지가 따라올 것 같지만, 실제 근무환경도 그만큼 만족스러울까요? 본문에서는 독일 직장 리뷰 플랫폼 kununu 직원 평가와 공개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독일 주요 대기업 다섯 곳의 근무환경·급여·장단점을 정리했습니다.

 

 


ⓒ Gorodenkoff / shutterstock

 

 

 

독일 최대 기업 현황

 

독일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보유한 조직은 단연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입니다. 약 240만 명이 공공의료기관, 연방군, 경찰, 행정기관 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역별로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민간 기업들이 많습니다. 예컨대 세계 최대의 종합화학 기업 BASF는 전국 규모로는 최대 고용주는 아니지만, 본사가 있는 라인란트팔츠주 에서만 3만 6천 명을 고용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아래에서는 독일 전역의 주요 대형 고용주 5곳을 중심으로 실제 근무 경험을 살펴봅니다.

 

 

 

Schwarz-Gruppe (Lidl & Kaufland)

 

직원 수: 약 15만 5천 명


kununu 평점: ★4.0/5.0

  • 직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
    • 근무환경, 동료 관계, 업무 다양성(각 4.0점)
    • “지루할 틈이 없다, 업무가 다양하다”는 평가 다수

 

  • 아쉬운 점
    • 소통 부족(3.4점)
    • 내부 정보 공유·투명성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

 

  • 급여 예시

직위에 따라 급여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슈바르츠 그룹은 소매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IT 인프라를 운영하거나 소셜 미디어 채널을 관리하는 직원들도 고용하고 있습니다.

 

  • Business Unit Manager: 연 138,200유로
  • Sekretariat: 연 51,800유로

 

직원의 71%가 급여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합니다.

  • 대표 복리후생: 사내 식당, 주차장, 기업 주치의

 

 

 

EDEKA

 

직원 수: 약 41만 3천 명
kununu 평점: ★3.5/5.0

 

  • 긍정적 평가
    • 다양성(3.8점): “경력 많은 고연차 직원의 경험을 존중한다”는 의견
    • 기본적인 워라밸 기반은 갖춰져 있다는 평가

 

  • 개선 요구
    • 실제 워라밸 구현 부족
    • 점포별 환경 차이도 큰 편

 

  • 급여 예시
    • Business Unit Manager: 연 153,800유로
    • Kaufmännische:r Angestellte:r: 연 40,100유로

 

직원의 61%가 급여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합니다.

 

  • 대표 복리후생: 유연근무, 주차장, 사내 식당

 

 

 

Deutsche Telekom AG

 

직원 수: 약 7만 8천 명


kununu 평점: ★3.9/5.0

  • 강점
    • 동료 관계, 급여, 성평등(각 4.0점 이상)
    • 성평등 문화가 강하다는 평가

 

  • 급여 예시
    • Call Center Agent: 연 32,900유로
    • CFO: 연 204,200유로

 

직원의 73%가 급여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대표 복리 후생: 할인 혜택, 업무용 휴대폰, 기업 연금

 

 

 

Volkswagen AG


평점: ★3.9/5.0

 

  • 장점
    • 급여·복리후생 4.4점
    • “연봉뿐 아니라 회사 문화가 존중 기반”이라는 평가

 

  • 단점
    • 커뮤니케이션 3.6점: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비판
    • 기업 이미지 역시 3.6점

 

  • 급여 예시
    • Werkstudent: 연 32,300유로
    • Kaufmännische Leitung: 연 137,200유로

 

직원의 85%가 급여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대표 복리후생: 사내 식당, 기업 주치의, 기업 연금

 

 

 

Bosch-Gruppe

 

직원 수: 약 12만 9천 명
kununu 평점: ★4.0/5.0

 

  • 강점
    • 이미지·동료 관계(각 4.2점)
    • 서로 돕는 문화, 안정적 분위기
    • 넓은 사회 복지 혜택, 유연근무 제도

 

  • 아쉬운 점
    • 커뮤니케이션 3.7점

 

  • 급여 예시
    • Auszubildende: 연 14,700유로
    • Call Center Agent: 연 27,000유로
    • Patentanwalt: 연 153,800유로

 

직원의 78%가 급여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대표 복리후생: 유연근무, 기업 주치의, 기업 연금

 

 

 

결론: “최고의 회사”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독일의 대기업들은 다양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급여부터 유연한 근무 시간 같은 추가 혜택까지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모든 기대를 똑같이 충족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한가입니다. 높은 연봉인지, 근무지역인지, 혹은 워라밸인지에 따라 “최고의 직장”은 달라집니다.

 

 

 

 

  • 작성: Yun
  • ⓒ 구텐탁피플(https://gutentagpeopl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info@gutentagkorea.com)

 

댓글 0 보기
목록보기
구피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