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유럽판 페이팔 ‘Wero’ – 이제 온라인 쇼핑몰 결제 가능
BY gupp2025-11-21 11:23:21
해외 결제 시장은 오랫동안 페이팔(PayPal)·비자(Visa)·마스터카드(Mastercard) 같은 미국 기업들이 주도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유럽이 직접 만든 새로운 결제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유럽 은행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결제 서비스 ‘Wero(웨로)’가 온라인 쇼핑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ero는 유럽 독자 결제 생태계를 향한 첫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Wero는 무엇인가요?
Wero는 “We(우리)”와 “Euro(유로)”의 합성어로, 유럽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결제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주체는 European Payments Initiative(EPI)이며, 독일의 도이체방크·포스트방크·슈파카세(Sparkassen)·협동조합은행(Volks- und Raiffeisenbanken), 그 외 ING, GLS Bank, BW Bank, Revolut 등 유럽 14개 은행과 2개 결제서비스제공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Wero를 지원하는 은행의 고객이라면 별도 계좌를 만들 필요 없이 기존 은행 앱 안에서 Wero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애플·구글 앱스토어에서 전용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 방식은 간단합니다.
즉, 복잡한 계좌번호 없이 전화번호 기반의 실시간 송금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아직은 제한도 있다
Wero는 장기적으로 유럽 전체에 보급되는 것이 목표지만, 현재는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서비스 지역은 제한적이지만, 기능은 계속 확장될 계획입니다.
온라인 쇼핑 결제도 가능해졌다
2025년 가을부터는 온라인 쇼핑에서도 Wero 결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제 과정은 기존 결제 서비스와 비슷하며, Wero 역시 구매자 보호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문 문제 발생 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판매 사이트가 Wero 결제 방식을 제공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단체의 평가
독일 소비자센터는 Wero의 출범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이 자체 결제 플랫폼을 갖추는 것은 미국 중심 결제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중요한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소비자단체는 Wero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합리적인 수수료로 다양한 결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