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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기차, 얼마나 안전할까? - 2026 TÜV 보고서, 내연기관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
BY gupp2025-11-21 11: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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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시간이 지나면 배터리 노후화나 정비 문제로 인해 내연기관 차량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수년간 주행한 중고 전기차들은 얼마나 안전할까요? 2026 TÜV 보고서가 총 18개 전기차 모델을 포함해 결함률을 평가했습니다. TÜV 보고서는 TÜV 협회가 매년 발행하는 중고차 신뢰도 지표로, 독일 내 거의 모든 TÜV 검사 결과가 집약됩니다.

 

 

 


ⓒ Philip Lange / shutterstock

 

 

 

전기차 “내연기관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

 

전기차는 유지관리·내구성에서 내연기관 차량에 뒤처지지 않았으며, 일부 모델은 오히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TÜV SÜD에 따르면, Fiat 500e는 미니카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Audi Q4 e-tron·Mini Cooper SE·Renault Twingo Z.E.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전체 1위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Mazda 2가 차지했습니다. 950만 대 차량을 검사한 결과, 중대 결함(EM) 비율은 21.5%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경미한 결함 차량은 증가했고, 완전 무결함 차량은 66.1%로 감소했습니다. 차량 노후화와 비용 부담으로 인한 정비 지연이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고 전기차 시장 성장

 

전기차 중고시장도 가격 하락과 기술 신뢰도 향상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TÜV 보고서에서 확인된 전기차의 우수한 안전성은 이러한 신뢰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Audi Q4 e-tron(평균 주행 거리 42,000km)은 2~3년 차 모델 중에서 중대 결함률 4.0%로 전체 8위에 올랐습니다. Fiat 500e(26,000km) 역시 4.2%의 낮은 결함률로 미니카 부문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의 주요 결함은 구동계 외 부품

 

전기차는 특성상 파워트레인 관련 결함이 드물었으며, 대신 다른 종류의 결함이 두드러졌습니다.

 

 

 

가장 흔한 전기차 결함

 

  • 조명계통: 모든 차종에서 최다 결함
  • 무거운 배터리로 인한 하체·서스펜션 결함 증가: Opel Corsa-e(2~3년 차에서 1.7%), Opel Mokka-e(3.5%)
  • 브레이크 문제: Peugeot 208e(브레이크 디스크 결함 2.7%), 여러 VW 전기 모델(풋브레이크 기능 문제)
  • Tesla Model 3·Y: 브레이크 디스크 / 차축서스펜션 결함으로 하위권

 

TÜV SÜD 측은 “전기차도 결국 브레이크, 조명, 섀시는 꾸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체 성적

 

올해 종합 1위는 프랑스에서 생산된 일본 하이브리드 소형차의 Mazda 2(중대 결함률 2.9%, 주행 거리는 평균 29,000km)였습니다. Mercedes B-Class(3%, 41,000km)와 VW T-Roc(3%, 37,000km)이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Toyota Yaris Cross(3.2%)와 BMW 1 Series/2 Series(3.3%)가 이었습니다. 전기차 중에서는 Mini Cooper SE(3.5%, 27,000km)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Tesla Model Y(17.3%)는 전체 최하위에 올랐으며, Model 3도 뒤에서 세 번째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두 모델 모두 전기차로서 2~3년 만에 50,000km 이상을 주행한 장거리 사용 차종이라는 점은 특징으로 지목됐습니다.

 

 

 

연식 10년 이상 차량 중에서는?

 

장기 사용 차량에서는 Mercedes A-Class, B-Class, GLE와 ML이 연식 10~11년 차에도 약 14% 수준의 결함률로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Opel Corsa, Toyota Aygo, Fiat Panda 역시 좋은 내구성을 보였으며, 패밀리카로는 더욱 넓은 내부 공간을 가진 VW Touareg, Ford C-Max, Seat Alhambra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역별 성적: 작센이 가장 우수, 함부르크는 최하위

 

TÜV SÜD는 일부 주의 결함률 데이터를 비교했습니다. 모든 연식을 통틀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위: 작센(16.8%) – 가장 낮은 결함률 기록
  • 2위: 바이에른(17.4%)
  • 3위: 바덴뷔르템베르크(19.6%)
  • 최하위: 함부르크(27.6%)

 

더 자세한 결과는 tuvsud.com/tuev-reporttuev-verband.d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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