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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독일 소비자 노리는 가짜 쇼핑몰 주의보 - 4명 중 1명 피해 경험, 예방법은?
BY gupp2025-11-19 1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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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곧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온라인 쇼핑이 폭증하는 시기, 소비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위험이 바로 가짜 쇼핑몰입니다. 독일 신용평가기관 슈파(Schufa)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인 4명 중 1명(26%)이 온라인 사기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흔한 수법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 Antonio Guillem / shutterstock

 

 

 

가장 흔한 피해: 그럴듯한 웹사이트, 하지만 상품은 안 온다

 

피해자의 32%가 가짜 쇼핑몰에 속았다고 답했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가격도 매력적이지만, 결제 후에는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전형적인 온라인 사기 방식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피해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 중 단 36%만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주변에 상담하거나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절반 이하였습니다.

 

 

 

온라인 사기 피해 규모

 

하지만 금전적 피해 규모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62%는 최대 250유로, 17%는 251유로에서 500유로, 7%는 1,000유로 이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슈파 부서장 조세핀 아커만(Josephine Ackerman)은 “온라인 사기는 더 이상 주변부 현상이 아니라 수백만 명을 위협하는 전문적으로 조직화된 범죄”라며, 신고하지 않는 현상이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경고했습니다.

 

 

 

전혀 의심 못했다는 소비자들

 

피해 이유를 살펴보면 온라인 사기의 교묘함이 드러납니다.

 

  •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49%는 주문 당시 아무런 의심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 40%는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심각한 사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 8%는 의심하면서도 결제했습니다.

 

믿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웹사이트 디자인이 신뢰감을 줬다: 35%
  • 이전 온라인 쇼핑 경험이 좋았다: 31%
  • 사이트의 신뢰성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30%

 

또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만 “가짜 쇼핑몰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경찰이나 소비자센터의 사기 경고 리스트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절반뿐,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사람은 5%에 불과해 안전 인식 부족이 드러났습니다.

 

 

 

스캠과 신원도용도 심각

 

가짜 온라인 쇼핑몰 외에도 스캠(23%)과 신원 도용(22%)과 같은 사기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원도용의 경우 한 번 유출된 정보는 여러 계약이나 금융 범죄에 장기간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위험합니다. 스캠은 인터넷상에서 친밀감을 쌓으며 금전 요구를 하거나 가짜 유산·복권 소식을 미끼로 한 사기, 또는 허위 청구서·가짜 결제 요청 등이 포함됩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슈파는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주요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쇼핑 전 체크리스트
  • 쇼핑몰 법적 고지(Impressum)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 리뷰는 사이트 내부가 아닌 외부 플랫폼에서 검색하기
  • 모르는 쇼핑몰이라면 선결제 금지

 

  • 이미 피해를 당했다면?
  • 반드시 경찰에 신고
  • 은행·결제 서비스 업체에 즉시 연락해 환불 또는 계좌 동결 가능성 확인
  • 신원도용 의심 시 슈파에 별도 신고(기업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게 도와 피해 확산 방지 가능)

 

 

사기 사이트인지 확인하는 방법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연방 소비자센터의 Fakeshop Finder에서 사이트 주소(URL)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빨강(위험), 노랑(주의), 초록(정상)으로 표시됩니다. 또한 잘 설계된 가짜 쇼핑몰은 진짜 쇼핑몰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Trustpilot과 같은 리뷰 사이트에서 평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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