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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거주 한인 대상 보이스피싱 경보:
BY gupp2025-11-10 11: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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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독일 교민이 한국 방문 후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이러한 유형의 전화를 조심하는 편이었지만, 그날따라 여러 일로 정신이 없던 탓에 순간적으로 방심하여 보이스피싱 전화를 실제로 믿고 개인 정보를 전달하기 직전까지 넘어갔다고 합니다. 다행히 중간에 이상함을 느껴 즉시 전화를 끊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이미 많은 교민분들이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알고 계시지만 아직도 방심하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아서 관련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립니다.

 

 

 


ⓒ Golubovy / shutterstock

 

 

 

 

최근 독일 거주 교민들을 상대로 한국 방문 및 출입국 기록 등 개인 정보를 악용하는 지능적인 보이스피싱(Phishing) 범죄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 독일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교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관련 피해 사례와 대응 요령을 발표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1."내 정보를 어떻게 알았지?" 교민을 노리는 치밀한 수법

 

많은 교민분들이 보이스피싱 일당이 '한국 방문 사실을 알고 있다', '출입국 기록에 문제가 있다', '한국 내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며 접근하기 때문에 쉽게 속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홍근택 영사는 "저희도 독일 거주 중인 국민들의 독일 전화번호로 가해자들이 연락을 취하는 경로에 주목하여, 개인 정보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독일 연방경찰, 헤센주 범죄수사청, 지방 경찰청 등 현지 수사기관에 해당 사건을 공유하고 조사를 요청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러한 국제적인 범죄의 특성상 현지 경찰들도 가해자들이 누구인지, 독일 휴대폰 번호 등 개인 정보가 어떠한 경로로 입수 및 유출되었는지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라고 덧붙이며, 현재까지도 정확한 유출 경로는 파악 중임을 전했습니다.

 

 

 

2.실제 피해 사례 발생 및 피해 금액 회수 성공 사례

 

 

 

총영사관은 지난 5월 초 재외동포청 등 국내 기관을 사칭한 피싱 범죄 유의 공지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 피해 사례: 한 교민이 사칭범의 전화를 받고 개인 정보 입력 후 금전적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총영사관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 금액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 추가 피해 예방: 이후 5차례에 걸친 추가적인 안전 공지 덕분에, 많은 교민분들이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은 후 사실 확인을 위해 총영사관에 문의를 주셨습니다. 총영사관은 외교부, 재외공관 및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 등 그 어떤 정부 기관도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개인 정보나 금전 송금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하며, 추가적인 금전적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사칭 범죄 유형 (출처: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사사칭 범죄 유형 1) 

 

피싱사기범들은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되었다’, ‘본인 명의 계좌가 범죄에 사용되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여권이 제재되었다’ 등을 이유로 피싱앱 설치나 가짜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송금을 요구합니다. 재외공관, 영사콜센터 또는 재외동포청 등 정부기관의 실제 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하여 해당 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가짜 웹사이트도 실제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된 만큼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사칭 범죄 유형 2) 

 

 

재외동포청을 사칭하는 피싱메일이 중국지역 등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 상용메일(Gmail, Naver 등) 주소로 재외동포청 365민원포털 관리자 사칭
   - 위조된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나, ID/PW 입력 등 요구

 

 

사칭 범죄 유형 3)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 전화번호로 수신된 전화에서, "법무부입니다. 귀하의 여권이 도용되었거나 무효화되었습니다"라는 자동 음성 안내가 송출되며,'1번'을 누르도록 유도함. 이후 연결된 상담원은 "여권 도용으로 현재 불법체류 상태이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외교부, 재외공관 및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 등 정부기관은은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 등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3. 피해 발생 시 응급 조치 요령 (이것만은 꼭!)

 

 

  • 피싱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일단 전화를 끊거나 보내진 문자메시지·이메일에 대응하지 마시고 외교부 영사콜센터(02-3210-0404) 또는 해당 지역 재외공관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피싱 범죄는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합니다.

 

      - 재외동포청 등 기관 명의 이메일 주소가 상용메일(Gmail, Naver 등)인 경우 열람 금지
      - 메일 본문의 연결된 웹페이지에서 ID/PW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 일단 의심하고 웹페이지가 정상 주소인지 확인
      -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 클릭 주의
      -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해당 지역 재외공관에 문의

 

  •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거주지역 관할 경찰서 등 관계기관으로 신속히 신고를 당부드립니다.

 

 

※ 국내 거주자 : 거주지 경찰서(국내 : 국번없이 112)로 신고
        - 피싱사기 관련 상담 : 금융감독원(대표번호 : 국번없이 1332)
 - 금융기관 등 사칭한 스팸 메시지 신고 : 한국인터넷진흥원(대표번호 : 국번없이 118)

 

 

※ 해외 거주자 : 거주지역 관할 경찰서, 재외공관
ㅇ 독일 경찰 전화 : 110  
ㅇ 독일 경찰 온라인 신고 홈페이지 : https://portal.onlinewache.polizei.de/de/
ㅇ 주독일대사관 : +49-(0)30-260650(주간), +49-(0)173 407 6943(야간.주말)
ㅇ 주본분관 : +49-(0)228-943790(주간), +49-(0)170 337 9105(야간.주말)
ㅇ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 +49-(0)69-9567520(주간), +49-(0)173 363 4854(야간.주말)
ㅇ 주함부르크총영사관 : +49-(0)40-650677600(주간), +49-(0)170 340 1498(야간.주말)
ㅇ 영사콜센터 : +82-2-3210 0404(24시간)

 

 

- 카카오 상담 서비스 :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영사콜센터> 검색
- 무료 전화앱 : 앱스토어 등에서<영사콜센터 무료전화> 검색

 

 

 

 

  •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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