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슈파(Schufa), 2026년부터 신용점수 산정 방식 개편, 투명성 강화로 누구나 무료로 확인 가능
BY gupp2025-11-04 12:30:06
독일의 대표적인 신용정보기관인 Schufa(슈파)는 매년 수백만 명의 소비자에 대한 자동화된 신용평가 점수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행 대출, 휴대폰 계약, 온라인 쇼핑 할부 등 거의 모든 금융 거래에서 신용을 확인할 때 슈파 점수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이 점수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공개되지 않아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슈파는 2026년부터 신용 점수 산정 방식을 바꾸고, 더 투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체계로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점수가 어떻게 매겨졌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슈파 점수, 왜 중요한가요?
슈파 점수는 독일에서 은행,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에너지 계약까지 폭넓게 활용됩니다. 점수가 낮으면 대출 이자가 올라가거나 계약 자체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점수 산출 방식이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받아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무료 확인 서비스 2026년 시작
독일 일간지 Goslarsche Zeitung의 보도에 따르면, 슈파는 2026년 1분기부터 새로운 신용평가 제도를 도입해 누구나 무료로 자신의 점수와 그 산정 방식을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이용자는 슈파 앱이나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본인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공되던 기본 점수(Basisscore)는 사라질 예정입니다. 슈파 CEO 탄야 비르콜츠(Tanja Birkholz)는 “이미 새 점수가 도입되어 일부 고객이 사용 중이며, 올해 말까지 전체 신용조회 중 약 10%가 새 점수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달라지나요?
새로운 점수는 총 12개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산출됩니다. 예를 들어,
점수는 100점에서 999점으로 표시되며, 높을수록 신용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슈파는 “내년 4월 초부터 일반 소비자도 손쉽게 자신의 점수를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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