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건강하게 사는 독일인은 단 2%? 독일인 하루 대부분 앉아 지내, 운동·식습관·스트레스 관리 모두 부족
BY gupp2025-11-04 12: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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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일상에서 앉아 있는 시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민간 건강보험사 DKV가 쾰른 스포츠대학교 및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와 공동 진행한 2025년 건강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인은 평일 하루 평균 10시간 13분을 앉아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년 전보다 15분 증가한 수치로, 건강 전문가들은 이를 “경고스러운 기록(alarmierender Rekord)”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THICHA SATAPITANON / shutterstock

 

 

 

어디서 그렇게 오래 앉아 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인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직장에서: 하루 평균 3.5시간
  • TV 시청: 2.5시간
  • 이동시간(차, 대중교통 등): 80분
  • 컴퓨터 및 태블릿 사용: 90분
  • 기타 여가 시간: 82분

 

이처럼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은 심혈관 질환, 당뇨, 뇌졸중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운동 부족, 30%만 균형 맞춰

 

DKV는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은 하루 최소 1시간의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고 권고하지만, 실제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전체의 30% 정도에 그칩니다.

 

  • 유산소 활동(걷기 등): 68%
  • WHO 권장 기준인 주 2회 근력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은 34%
  •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모두 병행하는 사람은 단 32%

 

 

 

건강한 식습관도 부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도 세 명 중 한 명(약 33%)에 불과했습니다. 독일영양협회(DGE)는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중심의 식단을 권장하고 있으며, 육류 섭취는 줄일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점으로는 약 80%가 담배 또는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29%는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

 

한편,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단 20%로, 2021년 이후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젊은 층은 금주 비율은 높고, 스트레스 관리와 식습관은 미흡한 반면, 고령층은 더 나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모든 건강 지표를 충족하는 사람은 전체의 2%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여성은 3%, 남성은 단 1%만이 해당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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