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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역에서 강화된 음식물 쓰레기 단속, 대충 했다간 최대 2.500유로 벌금,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은?
BY gupp2025-10-17 07: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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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역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통(Biotonne)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져 잘못 분리 배출할 경우, 수거가 거부되고 최대 2.5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Ok-product studio / shutterstock

 

 

 

왜 단속이 강화됐을까?

 

FOCUS online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전국 캠페인 #wirfuerbio의 일환으로, 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들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물이 발견되면 수거를 거부하고, 통에는 "다시 분리하세요(Bitte Nachsortieren)"라는 안내 스티커가 붙습니다. 반복적으로 규정을 어기면 별도의 처리비와 최대 2,5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법적으로도 이미 올해 5월부터 기준이 강화되었습니다.

 

  • 음식물 쓰레기통 전체 무게의 3% 이상이 이물질이면 안 되고,
  • 그 중 플라스틱은 1%까지만 허용됩니다.

 

 

 

올바른 음식물 쓰레기 배출법

 

음식물 쓰레기통(녹색 또는 갈색 통)에는 기본적으로 퇴비화할 수 있는 유기성 폐기물만 들어가야 합니다. 세부 기준은 지자체마다 달라 헷갈릴 경우 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일·채소 껍질과 찌꺼기
  • 꽃, 식물 잔해, 정원 쓰레기
  • 조리 전후 음식물, 곰팡이 핀 음식(포장 제거 필수)
  • 고기·생선 뼈와 잔여물
  • 빵, 유제품
  • 커피 찌꺼기, 필터, 종이 티백
  • 키친타월, 휴지, 소량의 신문지

 

반면 다음은 음식물쓰레기에 버리면 안 됩니다.

 

  • ‘생분해성’이라 표시된 플라스틱 봉투(퇴비화 불가) 또는 일반 비닐봉지
  • 왁스·플라스틱 코팅 치즈 껍질
  • 고양이 모래, 동물 배설물
  • 재, 기름, 페인트 처리된 나무

 

 

종이·유리 분리수거 시 주의할 점

 

음식물 쓰레기 외에 종이와 유리도 올바르게 분리해야 합니다.

 

  • 종이(파란색 통): 신문, 잡지, 책, 깨끗한 종이 포장지 등은 가능하지만, 피자 박스처럼 기름이나 음식물이 묻은 종이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합니다.
  • 유리(공용 수거함): 유리병은 색깔별(흰색·갈색·녹색)로 구분해 공용 수거함에 넣어야 합니다. 이때 유리병은 깨끗이 씻을 필요는 없고, 숟가락으로 긁어낼 정도만 비우면 충분합니다. 유리창이나 도자기, 거울, 전구는 별도로 처리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

 

  • 플라스틱 포장재, 철제 캔, 스티로폼, 알루미늄은 노란색 수거통이나 노란 봉투에 배출해야 합니다.
  • 재활용 효율을 높이려면 테트라팩은 접어서 버리고, 치즈·쿼크 용기처럼 복합 소재는 분리하여 버려야 합니다.
  • 종이 라벨이 붙은 요구르트 컵도 라벨을 분리한 뒤 겹쳐 넣지 말고 따로 버려야 합니다.

 

일반 쓰레기(회색 통)와 예외 사항

 

재활용이 불가능한 대부분의 생활 쓰레기는 회색 통에 버리면 됩니다. 기저귀, 사용한 휴지, 영수증, 잔재 등이 포함됩니다. 다만 유해 폐기물은 반드시 따로 처리해야 하며, 보통 재활용 센터(Wertstoffhof)로 가져가야 합니다. 유해 폐기물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 배터리와 충전지
  • 가전제품, 휴대폰 등 전자제품
  • 조명 기구, LED, 전구
  • 대형 폐기물(가구 등)
  • 폐의류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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