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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부동산 시장, 3분기에도 상승세 - 15개 대도시 중 12곳 상승,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BY gupp2025-10-08 12:04:12
독일 부동산 시장이 올 3분기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부동산 포털 Immowelt의 3분기 부동산 가격 동향 보고서(Preiskompass)에 따르면, 전국의 개인소유주택과 단독주택 모두 전분기 대비 가격이 올랐습니다. 여전히 2022년의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해 구매자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독일 주택 시장, 완만하지만 꾸준한 회복세
올해 들어 독일 주택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mmowelt의 로버트 바그너(Robert Wagner) 대표는 “금리 인상 등 현재 까다로운 금융 여건 속에서도 주택 매매 가격이 완만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수요가 여전히 꾸준히 있고, 구매자들이 새로운 금리 환경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현재 가격이 아직 2022년의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서 비교적 유리한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도시 15곳 중 12곳에서 상승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15곳 중 12곳에서 개인소유주택(75㎡, 방 3개, 1층, 1990년대 건축) 가격이 올랐습니다.
반면 함부르크(+1.6%, 5,997유로), 뮌헨(+0.7%, 8,186유로), 프랑크푸르트(+0.2%, 5,547유로) 등 대도시는 이미 높은 가격 수준과 까다로운 대출 여건으로 인해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베를린은 오히려 0.3% 하락하여 제곱미터당 평균 4,857유로를 기록하며 소폭 조정을 보였습니다.
단독주택 시장도 회복세 뚜렷
단독주택 시장은 3분기에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15개 대도시 중 11곳에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뮌헨(-0.2%, ㎡당 9,728유로)**과 쾰른(-0.1%, ㎡당 4,997유로)에서는 2분기에 소폭 상승한 후 약간의 하락세가 관찰됐습니다. 2025년 3분기 독일 주요 도시 15곳에 대한 Immowelt의 자세한 분석 결과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승세 지속은 제한적
전반적으로 독일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년간의 가격 조정을 점차 회복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금리와 상승한 주택가격이 맞물리면서 구매 여력은 낮아졌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해 주택 구매 가능 면적이 평균 6㎡(약 5.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경기 둔화와 실업률 상승까지 겹치면서 향후에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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