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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전역 '운전에 집중하라' 캠페인 실시, 일주일 동안 운전 중 전자기기 사용 집중 단속
BY gupp2025-10-07 11:34:48
운전 중 잠깐만 휴대전화를 본다고 생각해도 그 한순간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 몇 초의 부주의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독일 경찰은 이러한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일주일간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1초만 시선을 돌려도 14m를 눈감고 주행”
Trans Info의 보도에 따르면, ‘운전에 집중하라(Focus on the Road)’를 주제로 한 이번 단속 주간은 일주일 동안 진행됩니다. 독일 라인팔츠 경찰청은 “시속 50km로 달릴 때 단 1초라도 스마트폰을 보면, 약 14미터를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주행하는 셈”이라며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단속은 오는 일요일까지 유럽 각국의 운전자(화물 운전자 포함)와 자전거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전 중 전자기기 사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어폰 착용, 화물 고정 불량, 아동 안전장치 미비 등도 점검합니다.
반응할 시간조차 없는 위험
작년 한 해 동안 작센안할트주 경찰은 120건의 휴대전화 사용 위반 사례를 적발했으며, 관할 지역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는 164건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복적으로 경고합니다. 운전 중 잠깐이라도 시선을 돌리면, 그사이 차는 수 미터를 무방비 상태로 달리게 되며 돌발 상황에 대처할 시간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유럽 전체가 함께하는 ‘로드폴(Roadpol)’ 캠페인
이번 단속은 EU 교통경찰 연합체인 ‘로드폴(Roadpol)’이 주도합니다. 목표는 유럽 내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중상자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지난해 독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대 세 번째로 낮아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는 2,780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는 2023년보다 59명 감소한 수치로, 1953년 통계 집계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사망자 수가 더 적었던 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2,719명)과 2021년(2,562명)이었습니다. 특히 보행자와 승용차 탑승자의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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