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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독일 자동차 보험 등급 변동, 절반 이상 인상 예정, 저렴한 보험으로 갈아타는 방법은?
BY gupp2025-09-17 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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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독일 운전자 약 1,040만 명이 보험료 변동을 체감하게 될 전망입니다. 매년 독일보험산업협회(GDV)가 전국 약 33,000개의 자동차 모델을 대상으로 사고 및 수리 비용 통계를 분석해 보험 등급을 새로 산정하는데, 올해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차량은 수백 유로를 절약할 수 있지만, 다른 차량은 큰 폭의 인상을 맞게 됩니다.

 

 

 


ⓒ Andrew Angelov / shutterstock
 

 

 

 

절반 이상은 보험료 인상

 

GDV는 최근 3년간의 손해 및 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각 차량의 등급을 산정합니다. 수리 비용이 적은 모델은 등급이 내려가 보험료가 줄어들고, 반대로 사고가 잦거나 수리비가 높은 모델은 상향 조정됩니다. 올해는 약 590만 대 차량이 상향 조정돼 보험료가 오를 예정이며, 반면 450만 대 차량은 보험료가 인하됩니다.

 

 

 

가장 큰 수혜 차량

 

가격 비교 포털 Verivox의 한 예시 계산에 따르면, 일부 차종은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례는 무사고 5등급에 해당하는 45세 파사우 거주 개인 운전자의 연간 주행거리 1만 2,000km 기준으로 산출됐습니다.

 

 

  • Lynk & Co 01: 종합보험료(Vollkasko) 39% 인하 → 연간 약 1,029유로 절약
  • Mercedes-Benz GLC 220D: 종합보험료 30% 인하 → 약 707유로 절약, 책임보험(Haftpflicht)도 107유로 감소
  • Mitsubishi Colt(2006년 이후 모델): 종합보험 4단계 하향 → 연간 221유로 절약
  • VW Polo V(2010~2014년형): 종합보험 4단계 하향 → 약 201유로 절약

 

 

보험료 인상 모델

 

반대로 일부 모델은 보험료가 오를 예정입니다.

 

 

  • Renault Austral: 부분보험(Teilkasko) +24% → 연간 211유로 인상, 책임보험 +21% → 131유로 인상
  • Hyundai Kona: 부분보험 +23% → 약 184유로 인상
  • Smart #1: 책임보험 +20% → 약 100유로 인상

 

 

전문가들은 특히 신차의 경우 사고 데이터가 부족해 보험사가 비슷한 차량군이나 충돌 테스트 자료를 기반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초기 몇 년간 보험 등급 변동 폭이 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 요인

 

차종별 등급 변화와는 별개로 자동차 보험료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오르는 추세입니다. Verivox의 알요샤 칠러(Aljoscha Ziller) 대표는 “부품 가격 상승과 높은 수리비로 보험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일부 보험사는 최근 다시 수익을 내고 있어 경쟁을 위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가격 경쟁이 펼쳐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험료 인상 시 특별 해지권 가능

 

보험료 인상이 부담된다면, 가입자는 특별 해지권(Sonderkündigungsrecht)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통상 자동차 보험은 매년 11월 30일까지 해지 신청을 해야 하지만, 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린 경우에는 인상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활용하면 더 저렴한 조건으로 다른 보험사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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