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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일인들, 어디에 돈 쓸까? 이제는 소유보다 경험
BY gupp2025-09-10 1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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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소비의 목적은 물건을 소유하고, 할인 혜택을 누리며, 때로는 명품 같은 상징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Consors Finanz의 2025년 소비 지표 조사(Konsumbarometer)에 따르면, 독일인들은 점점 소유보다 경험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Vitalii Matokha / shutterstock

 

 

 

 

경험을 소비하는 시대

 

유럽 10개국(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18~75세 소비자 178.000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36%는 10년 전보다 더 많은 무형의 상품(여행, 이벤트, 온라인 서비스 등)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물질적 소비 증가를 언급한 사람은 32%에 그쳤습니다. 유럽 전체적으로도 무형 소비(43%)가 물질 소비(37%)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행과 외식, 최고의 소비 항목

 

특히 여행은 가장 선호되는 지출 항목으로, 독일인과 유럽인의 약 3분의 1이 휴가나 단기 여행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독일에서는 식음료(28%)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외식·문화생활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며, 레스토랑·극장·콘서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디지털 소비를 위한 스마트폰(독일 14%, 유럽 17%)과 책, 음악, 만화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독일 13%, 유럽 14%)도 중요한 소비 영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출처: Consors Finanz BNP Paribas

 

 

 

 

개인화와 편리함이 핵심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화 가속화는 특히 온라인 소비를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온라인 쇼핑은 단순히 주문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알고리즘 덕에 개인 맞춤형 추천이 가능해졌습니다. 실제로 독일인 절반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Consors Finanz의 올리버 슈라크(Oliver Schurack) 소매 금융 솔루션 부문장은 "오늘날 온라인 쇼핑은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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