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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꼭 한번은 방문할 만한 “이색 도서관” – 부록 :독일 인접국 특별한 도서관 추천
BY gupp2025-09-05 1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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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책과 출판의 나라’라는 별칭답게 수많은 도서관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조용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을 넘어, 건축 예술과 문화적 상징, 그리고 독창적인 테마로 세계인의 발길을 끄는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독일에서 꼭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특별한 도서관 Top 6입니다.

 

 

1. Stadtbibliothek Stuttgart : 건축 예술의 상징

 

 

 


ⓒ Nok Lek Travel Lifestyle / shutterstock

 

 

 

정육면체 외관과 내부의 새하얀 공간은 ‘책 속의 우주’를 구현한 듯합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과 계단의 간결한 선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이미 수많은 여행자들의 인스타그램 필수 촬영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건축을 읽는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통 : 슈투트가르트 중앙역(Hbf)에서 U-Bahn으로 단 두 정거장

주변 추천 : 도서관 옆 ‘Mailänder Platz’에는 모던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도서관 탐방 후 휴식하기 좋음

함께 가볼 곳 : 인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하우스와 현대미술관(Museum für Kunst)까지 한 코스로 묶으면 하루 여행 완성

 

 

 

2. Universitätsbibliothek der Künste Berlin : 예술가들의 아틀리에

 

베를린은 예술가의 도시, 그 중심에는 이 도서관이 있습니다. 희귀 악보, 역사적 공연 기록, 디자인과 미술 자료가 가득하며, 예술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어가면 창작의 영감을 받게 됩니다. 일반 도서관의 조용한 공기와는 달리, 이곳은 ‘숨 쉬는 예술 작업 공간’ 같은 활력을 품고 있습니다.

 

교통 : 베를린 Zoologischer Garten역에서 도보 10분.

주변 추천 : 카이저 빌헬름 교회(Kaiser-Wilhelm-Gedächtniskirche) 근처의 카페에서 휴식 가능

함께 가볼 곳 : 도서관 근처에는 베를린 필하모니, 사진 박물관, 디자인 갤러리가 있어 예술 투어로 연결 가능

 

 

 

3. Mausbibliothek Bremen : 아이들의 천국

 

 

 


ⓒ Pogodina Natalia / shutterstock

 

 

 

독일 국민적 캐릭터 “Die Maus”를 테마로 꾸며진 어린이 도서관입니다. 책을 읽고, 만지고, 놀이를 통해 배우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도서관=조용한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리는 활기찬 공간으로, 가족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교통 : 브레멘 중앙역에서 트램으로 10분 이내

주변 추천 : 브레멘의 명물 “Bremer Knipp”(전통 고기 요리) 맛집에서 점심 해결 가능

함께 가볼 곳 : 도보로 갈 수 있는 브레멘 음악대 동상과 마르크트 광장 투어는 필수

 

 

 

4. Deutsche Nationalbibliothek Leipzig : 독일 문화의 기억 창고

 

독일에서 출판된 모든 책이 보존되는 ‘국가 기억의 공간’입니다. 학술적 엄숙함이 공간 전체를 감돌며, 장서의 규모는 압도적입니다. 도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일반인도 소장 아카이브의 일부를 체험할 수 있어, 독일 지성사의 심장부에 발을 들여놓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교통 : 라이프치히 중앙역에서 트램으로 5분

주변 추천 : 라이프치히 명물 ‘Leipziger Lerche’를 카페에서 맛보며 휴식

함께 가볼 곳 : 바흐의 도시답게 토마스 교회(Thomaskirche)와 바흐 박물관 방문 추천

 

 

5. Literaturhaus München : 책과 대화가 공존하는 곳

 

뮌헨 중심부에 자리한 문학의 거점입니다.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저자 강연, 토론회, 낭독회가 일상적으로 열리는 ‘지적 살롱’이기도 합니다. 도서관 안에 있는 카페에서는 문학과 커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독일 특유의 ‘지적 카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교통 : 뮌헨 오데온스플라츠(Odeonsplatz) 역에서 도보 5분

주변 추천 : 문학하우스 내 카페 ‘Odeons’는 문학 애호가들의 모임 장소로 유명

함께 가볼 곳 : 레지덴츠 궁전, 바이에른 국립극장이 근처라 반나절 문학 & 예술 코스로 완벽

 

 

6. Schlossbibliotheken(Bayern) : 책 속의 궁전들

 

 


ⓒ Nat S. Retsu / shutterstock

 

 

 

바이에른 전역에는 성이나 수도원 안에 위치한 바로크/로코코 양식의 장엄한 도서관들이 많습니다. 황금빛 장식, 천장 프레스코화, 고풍스러운 목제 서가가 여행자를 압도합니다. 대표적으로 바이에른 근방의 아보르스 수도원 도서관(Klosterbibliothek Admont)이 유명합니다.

 

교통 : 대부분 차로 이동해야 하며, 알프스 여행과 함께 묶어 방문하기 좋음

함께 가볼 곳 :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ße) 여행과 연계하면 환상적

 

 

 

 

독일 주변국 특별한 도서관 추천

독일 국경을 넘어 가까운 주변국에도 책과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1. Österreichische Nationalbibliothek :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

 

바로크 양식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도서관으로 천장 프레스코화와 황금 장식, 대리석 조각상이 압도적입니다. 유럽 왕실 도서관의 전형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문화적 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 Stiftsbibliothek St. Gallen : 장크트갈렌 수도원 도서관(스위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도원 도서관입니다. 8세기 장서부터 현대 서적까지 보존되어 있어 ‘중세 지식의 보고’로 불리기도 하며, 건축과 서적 컬렉션 모두 세계적 가치가 인정됩니다.

 

 

3. Klementinum : 클레멘티눔 도서관(체코)

 

 


ⓒ Amith Nag / shutterstock

 

 

 

 

바로크 양식의 목제 서가와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도서관입니다. 1722년 개관 이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꼽히며, 천장 프레스코화와 지구본 컬렉션이 유명합니다.

 

 

4. Bibliothèque nationale et universitaire de Strasbourg : 스트라스부르 국립대학 도서관(프랑스)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도서관으로 제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또한 독일과 프랑스 문화가 교차하는 알자스 지역 특유의 학술/건축적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5. Bibliothèque nationale du Luxembourg : 룩셈부르크 국립 도서관

 

현대적 건축미와 디지털 자료 아카이브를 자랑하는 최신식 도서관입니다. 작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 정책 관련 자료가 풍부해 국제적 성격이 강합니다.

 

 

6. Biblioteka Uniwersytecka w Warszawie : 바르샤바 대학교 도서관

 

 

 


ⓒ RossHelen / shutterstock

 

 

 

외관은 녹색 식물로 뒤덮인 독특한 건축물로 옥상 정원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지식과 자연이 결합한 도서관’으로 불리며, 도서관보다 정원 때문에 더 유명하기도 합니다.

 

 

 

 

 

  •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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