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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숨겨진 보석, 리히텐슈타인 - 자연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꼭 찾아야 할 이유
BY gupp2025-09-03 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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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명소들 틈새에 조용히 자리 잡은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작은 알프스 국가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입니다. 국토 면적은 고작 160㎢, 인구도 4만 명이 채 되지 않지만, 알프스의 장엄한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 그리고 한적함이 어우러져 유럽의 숨겨진 보물이라 불립니다.

 

 


ⓒ Olha Solodenko / shutterstock

 

 

 

 

 

알프스 한가운데서 즐기는 사계절 아웃도어

 

리히텐슈타인은 작지만 산악 지형 덕분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 해발 1,600m에 위치한 말분(Malbun) 스키 리조트는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와 잘 정비된 슬로프를 제공합니다. 스키와 스노보드뿐만 아니라 크로스컨트리 스키까지 즐길 수 있어 겨울 여행객들에게 제격입니다.
  • 여름에는 눈이 녹은 알프스를 따라 하이킹 천국으로 변신합니다. 퓌르스텐슈타이크(Fürstensteig) 능선길은 알프스와 라인 계곡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바위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 슈베스터른(Drei Schwestern) 트레일도 하이커라면 꼭 도전할 만한 코스입니다.

 

 


ⓒ ABB Photo / shutterstock

 

 

 

 

북적임 없는 고요한 휴식처

 

파리나 베네치아처럼 인파로 붐비는 도시와 달리, 리히텐슈타인에서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수도 파두츠(Vaduz)의 거리를 걷거나 라인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성과 미술관이 전하는 깊은 역사와 문화

 

리히텐슈타인은 또한 풍부한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자랑합니다.

 

  • 파두츠 성(Vaduz Castle): 12세기 건축물로, 현재도 리히텐슈타인 왕실이 거주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내부는 공개되지 않지만 성곽 너머로 내려다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 리히텐슈타인 현대미술관: 현대미술 컬렉션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미술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 구텐베르크 성(Gutenberg Castle): 발처스(Balzers)에 위치한 잘 보존된 중세 성으로 탁 트인 전경과 함께 리히텐슈타인의 과거를 엿볼 수 있습니다.

 


ⓒ Andrei Antipov / shutterstock

 

 

 

 

왜 아직 덜 알려졌을까?

 

이처럼 매력적인데도 리히텐슈타인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22년 단 10만 명 남짓한 관광객만 방문했습니다. 여행 및 관광 정보 포털 Travel And Tour World(TTW)에 따르면,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관광 인프라 부족: 호텔은 30여 개, 캠핑장 2곳뿐이라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2. 접근성: 자국에 국제공항이 없어 스위스 취리히나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서 차나 기차, 버스를 이용해 1시간 반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3. 홍보 부족: 이웃나라인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처럼 적극적으로 관광을 마케팅하지 않아 아직 많은 여행자들에게 낯선 나라로 남아 있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을 꼭 가야 하는 이유

 

  • 인파 없는 유럽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장엄한 산과 청정한 하이킹 코스, 짜릿한 겨울 스포츠로 자연 속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취리히나 인스브루크에서 차로 한두 시간이면 도착합니다.
  • 깊은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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