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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 수하물 태그, 버릴까? 보관할까? 함부로 버리면 안 되는 이유
BY gupp2025-09-03 1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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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탈 때마다 캐리어에 붙는 작은 종이 꼬리표, 바로 수하물 태그입니다. 공항 카운터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칠 때마다 새로 발급되는데, 여기에 적힌 바코드와 정보 덕분에 가방은 수많은 짐 사이에서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한눈에 지난 여행 흔적이 보이도록 태그를 여러 개 겹겹이 붙여두고, 또 어떤 이는 보기 지저분하다며 도착하자마자 바로 떼어내 버리곤 합니다. 깔끔함도 중요하지만 함부로 버리면 예상치 못한 불편과 위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Antonio Suarez Vega / shutterstock

 

 

 

 


 

수하물 추적에 꼭 필요한 정보

 

항공사가 붙여주는 수하물 꼬리표에는 바코드 외에도 탑승객 이름, 항공편, 목적지 등 중요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 항공사는 이를 통해 짐을 식별합니다. 태그 말고도 항공사는 탑승권에 붙여주는 작은 스티커 형태의 바코드도 제공하는데 만약 가방이 분실되거나 다른 공항에 도착했을 경우, 이 코드가 있어야 신속하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도착 직후 태그를 버리면, 추적이나 보상 절차가 복잡해지고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

 

t-online의 보도에 따르면, 더 큰 문제는 사기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공항에서 버려진 수하물 태그를 주워 악용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허위 보상 청구를 하거나 이름이나 마일리지 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수하물 태그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따라서 전문가들은 최소한 집에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꼬리표를 보관하라고 조언합니다. 혹시 여행 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1~2주 정도 더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버릴 때는 잘게 찢거나 잘라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 여행 때는 주의

반대로, 오래 붙여둔 태그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이전 꼬리표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전 태그가 남아 있으면 공항에서 혼선이 생겨 수하물이 전혀 엉뚱한 나라로 가버리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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