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회초년생 생활비 절약 A to Z – 웃픈 공감과 꿀팁 모음 (Part 2)
BY gupp2025-09-01 11:51:13
독일에서 대학생활을 하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20~30대라면, 월말만 되면 통장 잔고를 보며 한숨 쉬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물가는 오르고, 월세와 보험료, 교통비에 급격히 얇아지는 지갑… “이번달도 라면으로 버텨야하나?” 하는 웃픈 고민이 현실이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독일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효과를 본 생활비 절약 팁들을 모았습니다. 식비, 교통비, 주거비, 여가비까지 알뜰하게 아끼는 방법을 유머와 함께 소개합니다. 작은실천하나하나가모이면월말통장잔고에미소가피어날거예요! 😀

ⓒ Kmpzzz / shutterstock
3. 주거비 절약
“내 방은 좁아도 통장은 넉넉하게!”
- WG(쉐어하우스) 생활 도전: 독일에서 독립해 혼자 살고 싶지만, 월셋집 비용이 만만치 않죠. 해결책은 WG(Wohngemeinschaft), 즉 쉐어하우스입니다. 방 한 칸 월세 €300~€500 선으로 구할 수 있어 , 스튜디오 아파트 혼자 살 때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물론 룸메이트들과 부엌, 거실, 욕실을 공유해야 해서 프라이버시가 줄지만, **“외로울 틈 없고 생활비 아끼니 일석이조”**라는 말도 있어요. 밤늦게 부엌에서 마주친 룸메이트와 수다 떨다보면 외로움도 덜하고 난방비도 절약(?)되는 효과가…! 집 구할 땐 WG-Gesucht 같은 전문 사이트 를 이용하고, 사기 방지를 위해 계약 전 영상통화로 방을 확인하거나 서류를 꼼꼼히 체크하세요.
- 학생 기숙사 & Studierendenwerk: 대학생이라면 **Studierendenwerk(슈투디렌덴베어크)**에서 운영하는 학생 기숙사 신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세요. 시중 월세의 절반 수준인 €200~€400 정도에 기숙사를 구할 수 있어요 . 학교마다 신청 경쟁이 치열해 대기기간이 있지만, 일단 들어가면 월세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인터넷 요금 등 공과금이 포함된 경우도 많아 추가비용 절약에도 좋아요. Tip: 기숙사 식당, 학생 카페 등도 함께 이용하면서 생활비 전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기숙사를 못 구했다면, 학교 게시판이나 한인 커뮤니티에 방 구함 글을 올려보세요 . 선배나 동료 학생들이 정보를 주기도 하고, 운 좋으면 한국인 유학생 룸메를 구할 수도 있답니다.
- 지역 선택 전략: “독일에서도 서울 vs 지방 차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같은 대도시 중심부일수록 방값이 비싸고 구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조금 외곽이나 중소도시 거주를 고려해보세요 . 예를 들어 뮌헨 도심 원룸 월세로 교외 지역에선 방 두 개짜리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이 큰 도시에 있더라도 교통이 잘 발달돼 있으니, 통근 시간 20~30분 늘리는 대신 매달 수백 유로 아끼는 방법도 있죠. 실제로 대도시 직장인 중 주변 위성도시에 살며 통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근길 S-Bahn에서 책 한 권 읽는 여유를 얻었다”**고 생각하면 마음도 편해집니다.
- 에너지 절약으로 월세 아끼기: 독일은 일반적으로 **난방비, 수도요금 등이 월세에 포함(Warmmiete)**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용량이 초과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거나 해마다 정산됩니다. 그러니 전기·난방 절약 습관도 돈을 아껴줘요. 예를 들어 겨울철 실내 온도를 1도만 낮춰도 난방비의 6%를 절약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독일 가정에서는 겨울에 집에서도 두꺼운 양말과 스웨터를 입는 문화가 있는데, 이것도 다 난방비 절약 전통이죠. 또 전구를 LED로 바꾸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두는 사소한 습관도 전기 요금을 줄여줍니다. *“오늘도 난방 대신 이불 꽁꽁 싸매고 잔다”*고 농담할지 몰라도, 나중에 연말 정산 고지서를 보고 웃을 수 있을 거예요.
- 보증금·보험 유의: 집을 구할 때 보통 2~3개월치 월세에 해당하는 보증금(Kaution)을 내야 하는데, 나중에 이사 나갈 때 돌려받습니다. 문제는 사회초년생에게 이 보증금도 큰 돈이라서 마련이 부담될 수 있죠. 이럴 땐 보증금 대출이나 보증보험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부 은행이나 기관에서 수수료를 받고 보증금을 대신 맡아주는 제도가 있으니, 목돈 마련이 힘들다면 활용해보세요. 또한 **내용물 보험(Hausratversicherung)**이나 **개인 책임 보험(Haftpflicht)**도 월 몇 유로로 가입해두면, 혹시 모를 집안 사고로 돈 나가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에이 설마 불나겠어?” 싶겠지만, 만일을 대비하면 오히려 돈을 지키는 법!
공감 한마디: “처음엔 룸메랑 부딪히는 일도 있었지만, 월세 통장출금 알람 볼 때마다 화가 눈녹듯 사라졌어요.” – 베를린 WG 거주자 이모 씨
4. 여가비 절약
“재미는 포기 못해! 대신 알뜰하게 즐긴다”
- 무료·저렴한 문화생활 찾기: 돈 아낀다고 공부나 일만 할 수는 없죠. 독일 곳곳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이 많습니다. 도시 공원의 야외 영화 상영, 길거리 음악회, 지역 축제의 무료 입장 이벤트 등을 잘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베를린 필하모니에서는 정기적으로 무료 점심 콘서트를 열고 , 많은 미술관·박물관들이 학생 할인이나 특정 요일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합니다. 혹은 Lange Nacht der Museen(박물관의 밤) 같은 행사 때 한 장의 저렴한 티켓으로 여러 박물관을 돌아볼 수도 있어요 . Tip: 항상 학생증이나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어디를 가든 “학생 할인 돼요?”(Studentenermäßigung?) 한마디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의외로 영화관, 극장, 심지어 일부 식당에서도 할인받는 경우가 있답니다.
- 저렴한 취미 생활: 여가를 즐기면서도 지출을 최소화하려면 취미 선택에 신경 써보세요. 예를 들어 헬스장 대신 Uni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면 학생이나 졸업생 할인가로 운동을 즐길 수 있고, 동호회도 겸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독일 대학 스포츠 강좌(HS)를 외부인도 소정의 비용만 내면 들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알아보세요. 독일 친구들은 축구, 조깅, 사이클링 등 비용 거의 안 드는 스포츠를 취미로 삼는 경우도 많죠. 또 도서관(Stadtbibliothek) 회원이 되면 책뿐만 아니라 DVD, 잡지까지 무료로 빌릴 수 있어 문화생활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월 10유로 아끼려다 무료로 지식을 얻었다”*는 느낌적인 느낌!
- 외식 대신 홈파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자리, 만남 비용도 무시 못합니다. 독일의 맥주 한 잔 값도 카페 라테만큼이나 올라서, 매주 술친구들과 펍에 가면 지갑이 가벼워지죠. 대안으로 집들이·홈파티 문화를 활용해보세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각자 맥주나 안주 하나씩 가져오는 포트럭 파티를 열면, 1인당 몇 유로도 안 들이고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독일은 마트 맥주 가격이 저렴하고(瓶당 0.5유로대부터) 맛도 좋으니, 굳이 바에서 4~5유로 주고 마실 필요 없겠죠. 또한 날 좋을 때는 공원 피크닉을 추천합니다. 돗자리 펴고 모여 앉아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나눠 먹으면 비용도 절감되고 추억은 더 쌓입니다.
- 여행 저렴하게 다니기: 젊을 때 여행도 포기할 수 없죠! 대신 비용은 줄여봅시다. **저가 버스(Fflixbus)**나 공동 승차(BlaBlaCar)로 교통비를 아끼고, 유스호스텔/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 1박에 20유로 선에서도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 유럽 내 여행 시 야간열차를 이용하면 숙박비도 아끼고 기차표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혹시 독일 내에서 임시 주거 교환(Home Exchange) 같은 걸 이용해 무료로 숙소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돈 없어도 젊음과 열정으로 떠난다!”*를 모토로, 값비싼 레스토랑보다 길거리 음식과 현지 슈퍼마켓 먹거리로 끼니를 해결하며 다니면 그 나름의 재미가 쏠쏠해요. 결국 여행은 돈보다 아이디어랍니다.
- 중고품 & 나눔으로 즐기기: 취미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나 여가 용품(예컨대 캠핑 장비, 악기 등)은 새것을 바로 사지 말고 중고로 구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 독일은 잘만 찾으면 무료로 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지역 나눔 그룹이나 Nebenan.de 같은 이웃 커뮤니티에서 *“쓰지 않는 물건 나눔”*을 종종 볼 수 있어요. 필요한 물건을 운 좋게 공짜로 얻으면, 그만큼 여가를 즐길 예산이 생기는 셈이죠. 그리고 쓰지 않는 물건은 자신도 나눔하거나 되팔아서 용돈을 벌면 일석이조!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는 미니멀리즘+짠테크의 조합으로 필요한 것만 소유하고 나머진 공유하거나 빌리는 문화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소유는 줄이고, 행복은 늘리고”*를 생활 신조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
공감 한마디: “월급 들어오기 전엔 친구랑도 만남 자제… 대신 월말에 한 번 왕창 즐겨요. 물론 그때도 저렴하게 놀 궁리부터 하지만요!” – 사회초년생 최모 씨
5. 기타 생활 꿀팁
“티끌도 모으면 태산!”
- 통신비 아끼기: 휴대폰 요금, 인터넷 비용 같은 통신비도 은근히 큰 부담입니다. 독일에는 **알디 토크(Aldi Talk)**나 **리델 커넥트(Lidl Connect)**처럼 저렴한 프리페이드 심카드 요금제가 많으니 활용해보세요. 매달 10유로 이하로도 데이터 3~5GB에 통화·문자를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굳이 비싼 통신사 2년 약정 맺지 않아도, 충전식 요금제로 알뜰하게 통신생활을 할 수 있어요. 집 인터넷도 DSL 비교 사이트에서 가장 싼 요금제를 찾아보고, 지역 케이블 인터넷이 더 저렴하면 그걸 선택하는 식으로 발품을 팔면 좋습니다. Tip: 이사 갈 때 이전 거주자가 쓰던 인터넷을 양도받으면 설치비 등을 아낄 수도 있으니, 집주인이나 이전 세입자와 미리 상의해보세요.
- 은행 & 금융수수료 절약: 사회초년생 때는 은행 수수료 몇 유로도 아깝죠. 다행히 독일에는 N26, DKB같은 모바일 은행이나 일부 시중은행에서 무료 계좌를 제공합니다 . 계좌 유지를 무료로 하고, 해외송금 수수료나 카드 발급비가 적은 곳을 골라 쓰세요. 괜히 월 몇 유로씩 계좌관리비 내는 계좌를 쓰고 있다면 과감히 갈아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체크카드(Maestro)만 주는 은행보다 **신용카드(Visa/Master)**를 연회비 없이 발급해주는 은행을 선택하면 온라인쇼핑이나 여행 시 편리하고, 환율수수료 없는 카드를 쓰면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Payback이나 DeutschlandCard 같은 포인트 적립 카드도 챙겨두면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언젠가 쏠쏠하게 활용할 날이 옵니다 .
- 부업으로 수입 플러스: 돈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돈을 더 버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독일에서는 학생이라면 주 20시간 이하로 일하는 Werkstudent(워크스튜던트) 자리나 주말 아르바이트 등을 구해볼 수 있어요. 아니면 정규직 사회초년생도 퇴근 후 **미니잡(Minijob)**으로 투잡을 뛰어 용돈 벌이를 하기도 합니다. 미니잡은 월 **€520(2024년 기준 €538, 2025년 €556)**까지는 세금이 면제되어 , 벌이는 온전히 내 것이 됩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해서 월 400유로를 번다면, 그만큼 생활비로 쓸 여유가 생기겠죠. 다만 근로시간 제한과 비자 규정(특히 유학생의 경우 주당 20시간까지만 근무 등)을 지켜야 하니 유의하세요 . *“취미 삼아 번 돈으로 여행도 다닌다”*는 누군가의 자랑이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닙니다!
- 한인 및 지역 커뮤니티 활용: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파워를 믿으세요. 독일 현지 한인 사회나 지역 주민 커뮤니티에는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들이 넘쳐납니다. 예를 들어 베를린리포트, 구텐탁코리아 같은 웹사이트나 페이스북 한인 그룹에서 종종 중고 물품 나눔/판매 글, 방 구함/방 있음 글, 구인 정보 등이 올라옵니다 . 선배 유학생이나 먼저 정착한 분들의 절약 노하우를 검색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죠. *“모르면 손해, 물어보면 공짜”*라는 말처럼, 궁금한 것이 있으면 커뮤니티에 질문 한 줄 올려보세요. 분명 열정 넘치는 답변과 함께, 그동안 혼자 끙끙대던 문제가 싹 해결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같은 배를 탄 사회초년생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물건도 나누며, 함께 아끼고 함께 성장해나가면 어렵던 독일 생활도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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