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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셋째 주 독일 주요 뉴스 요약
BY gupp2025-08-21 1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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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독일의 주요 사건 사고를 요약하였습니다.

 

 

 


ⓒ photoyh / shutterstock
 

 

 

 

 

독일 축구 경기 인종차별 논란… FIFA 회장용납

 

지난 주말 독일 축구협회(DFB) 컵 경기에서 흑인 선수를 향한 관중의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하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3부 리그 소속 로코모티브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2 소속 샬케 04의 경기 도중, 샬케의 윙어 크리스토퍼 안트위-아드제이 선수가 홈 관중석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들었다고 심판에게 신고하면서 경기가 한때 중단되었는데, 경기장 방송을 통해 인종차별 행위를 중단하라는 경고 방송이 나온 후에야 경기가 재개되었습니다 .

 

경기가 속개된 이후에도 안트위-아드제이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일부 홈 관중들의 야유가 계속되자, 라이프치히 구단 측은 경기 후 해당 선수와 샬케 팀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또 다른 DFB 포칼 경기인 RSV 아인트라흐트 대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 경기에서도, 원정팀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한 선수가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고 보고되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축구에 인종차별의 설 자리는 없다. *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를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 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 인판티노 회장은 FIFA가 독일축구협회와 협력해 이러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며 재발 방지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

 

 

 

13 소녀, 정신병원 직원에게 흉기 공격 사건 발생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파더보른의 한 정신과 병동에서 8월 16일 13세 소녀가 병원 직원(24세)을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해당 직원은 등에 칼을 맞아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렀으나, 의료진의 조치로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 경찰은 사건 발생 며칠 전 이 소녀가 위험 인물이며 병동 내 부엌의 칼을 사용할 경우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병원 측에 경고했으나, 이러한 경고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 소녀는 이슬람주의 성향으로 온라인을 통해 급진화된 전력이 있으며, 형사 책임 연령인 만 14세 생일 이전에 누군가를 살해하겠다는 위험한 발언까지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찰은 이미 지난 6월에 이 소녀가 경찰관을 살해하려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24시간 감시 대상에 올렸으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형사 처벌이 어려워 정신과 보호 병동에 입원시켰던 상황이었습니다 . 현재 당국은 이 소녀를 폐쇄 병동에 격리 수용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16 무면허 운전자 차량 사고로 10 4 사망

 

8월 16일 새벽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퀴르텐에서 16세 미성년자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10대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운전자였던 16세 소년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 사망한 4명은 14세와 16세 여성 2명, 19세 남성 2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사고 차량은 운전자의 부모 소유였으며, 차량은 커브길에서 갑자기 통제를 잃고 길 밖으로 벗어나 나무를 들이받은 뒤 전복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운전자의 상태 회복을 지켜보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르츠 총리,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위해 미국 방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8월 18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평화 회담을 가졌습니다 . 이번 회동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지도자들도 동석했으며, 회담의 목적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종식시키기 위한 유럽 측의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고 독일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 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정상 회담을 가진 지 사흘 만에 열렸는데, 당시 미·러 정상회담에서는 즉각적인 휴전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 나온 바 있습니다 . 워싱턴 회담 후 메르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영토 양보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에 영토 포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그는 러시아의 돈바스 요구를 미국에 플로리다주를 내주라는 것에 비유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독일 재무장관, 2027 예산 적자 대비해 고소득자 증세 시사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라르스 클링바일(SPD 당수)은 향후 국가 재정 운용과 관련해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 라며 고소득자 증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클링바일 장관은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2027년 예산에 약 300억 유로 규모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이를 메우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매우 높은 소득과 자산을 보유한 계층이 공정한 사회를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증세를 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독일 유권자의 약 3분의 2는 초고소득자에 대한 부유세 도입을 지지하고 있으며(예: 자산 100만 유로 초과분에 1% 정률 과세) , 야당뿐 아니라 연립정부 내 보수 파트너인 기독사회당(CSU)도 증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클링바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재정 건전성과 사회적 형평성 간 균형을 둘러싸고 향후 독일 정치권의 논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주택 건축 허가 건수 증가로 주택 공급 개선 기대

 

독일 연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국에서 승인된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약 11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 2024년 상반기에 주택 건축 허가 건수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주택 건설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특히 올 6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약 1만9천 호의 주택 건축이 허가되어 전년도 같은 달보다 7.9% 늘어나는 등, 최근 들어 주택 공급 확대 추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정부는 완화된 규제와 지원책 등을 통해 침체된 건설 경기를 부양하고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러한 허가 증가 추세가 실제 착공과 주택 공급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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