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보험 계리사 협회에 따르면 직장인 4명 중 1명은 직장 생활 기간에 적어도 한 번은 사고, 질병 등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이 경우 본인의 건강도 문제이지만 가장 큰 걱정은 일을 하지 못해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각종 연금이나 보조금에 의존하여 생활할 수도 있지만 매달 급여의 80% 수준에 가까운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산업 재해 보험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독일에서 산업 재해 보험이 필요한 자세한 이유와 가입 시 주의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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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재해 보험,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경우를 위한 대비책

산업 재해 보험(Berufsunfähigkeitsversicherung, BU)은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하여 가입하게 되는 보험입니다. 실제로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보험사는 매달 일종의 연금을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일하던 중 손이 부러졌다면 병가를 내고 일을 잠시 쉴 수 있습니다. 병가를 낸 첫 6주 동안은 회사에서 급여의 100%를 지급하기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는 데 큰 문제가 없고 모두 회복했다면 회사로 복귀하면 됩니다. 병가 기간이 6주를 넘어가게 되면 건강보험 회사로부터 병가 수당을 받게 되는데 병가 수당은 본인의 총급여의 70%만 지급되고 그 상한액은 월 4,837유로이며 최대 1년 반 동안만 지급됩니다.

그러나 이 기간 안에도 다친 손이 회복되지 않았고 손의 기능을 상실해 결국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면 장애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생계를 유지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금액으로 이때부터 생활고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산업 재해 보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산업 재해 보험 가입 대상자는?

산업 재해 보험은 급여를 받는 모든 직장인에게 적합한 보험입니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법정 연금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산업재해 보험 가입이 더욱 권장됩니다. 또한 아이나 친척을 돌보는 돌봄 노동을 하는 사람들도 근무 계약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질병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기 때문에 산업 재해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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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

산업재해보험은 자신이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가능한 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업재해보험에 가입해서 받는 연금은 현재 순 급여의 80%가 되도록 설계하고 계약 기간은 은퇴 나이인 67세가 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업 재해 보험의 월 보험료는 보험 약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40유로~130유로 사이입니다.

정신 질환 병력은 산업재해보험 가입 거부될 수도

심리치료를 받고 있거나 과거에 그러한 병력이 있던 경우에는 산업 재해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 질환 또한 일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질병 중 하나이므로 산업 재해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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