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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사는 외국인도 누릴 수 있는 세금 공제에 관한 모든 것 – 직장인, 프리랜서 그리고 학생을 위한 주요 공제 혜택 모음
BY gupp2024-10-13 17: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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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사는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매년 수천 유로에 달하는 세금을 절약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점점 비싸지는 독일의 생활비는 수입이 늘지 않는 이상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 공제를 통해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세무 당국이 자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기꺼이 지원하는 세금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Mehaniq / shutterstock

 

직종별 세금 공제 혜택

 

◆ 직장인 공제

독일의 세법에 따르면 일자리를 찾거나 유지하기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은 공제 대상입니다. 특별한 명시가 없는 한, 근로의 소득과 관련된 모든 비용의 일부는 세금에서 공제될 수 있습니다.

 

• Arbeitnehmer-Pauschbetrag

직장인은 연간 과세 소득에서 1,200유로가 기본 공제되면, 이 혜택을 누리기 위한 특별한 증거 제출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Finanzamt(세무서)는 독일의 일반적인 납세자가 다른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직장 생활을 위해 소요되는 최소한의 비용을 인정하고 지원합니다.

실제 직장 유지를 위해 소요된 비용이 1,200유로 이상인 경우, 증빙할 수 있는 자료가 명확하다면 초과하는 모든 금액은 세금 공제 항목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단, 증빙할 모든 서류는 문서화되어 요구 시 세무서에 즉시 제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구직 및 이직 관련 비용

이제 막 직장을 찾거나 이직을 위한 이력서 작성과 제출에 쏟은 에너지와 비용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양식으로 제출된 지원서는 건당 2,50유로, 우편 발송 건은 9,00유로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면접에 참석하기 위한 이동의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한 모든 비용은 세금 공제 대상입니다.

 

• 업무 관련 도구 및 장비 비용

직장 업무를 위해 상상 가능한 모든 도구 및 장비는 공제 항목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세무서에서 설정한 기본 금액은 110유로이지만 필요하다면 더 많은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서류 가방, 출퇴근 가방

– 사무실 의자, 키보드, 마우스, 조명 스탠드

–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PC

– 작업복, 장갑, 앞치마

– 업무 습득을 위한 전문 서적 및 전문 교육

 

• 출퇴근 및 출장 비용

출퇴근 비용에 관한 독일의 세금 공제 규칙은 명확합니다. 거주지와 직장 사이의 편도 이동 거리 ‘0,35유로/km’를 적용해 통근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공제 금액은 많게는 최대 4,500유로에 달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출장 업무로 집과 직장을 떠나야 하는 경우 이동, 숙박 그리고 식비에 관한 비용을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출장 시 국가에 따라 공제 비용은 더욱 증가합니다.

 

• 홈 오피스 비용

재택 근무가 일반화되고 있는 요즘, 관련된 새로운 세금 환급이 직장인을 지원합니다. 전체 근무일 기준 하루 당 5유로, 연간 최대 600유로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직장을 위한 임시 거주지 비용

새로운 직장이 집에서 너무 멀거나 이직을 위해 임시 거처를 마련해야 하는 경우 독일의 세무서는 직장 근처로 거주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과 비용을 지원합니다. 단, 임시 거주지는 업무 및 직장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고 장기적으로 삶을 위한 주거 공간이 될 수 없습니다. 조건에 부합한다면 관련된 공제 항목과 금액은 상당합니다.

– 임시 거처 임대료

– 주차 공간 임대료

– 방송 수신료

– 전기 및 수도세

– 관리비

– 임시 거처 관련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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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

독일에서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책임, 사고, 법적 권리와 관련된 보험 등은 이견 없는 세금 공제 대상입니다.

 

 

 프리랜서 및 자영업자

위에 나열된 공제 목록 대부분은 프리랜서 및 자영업자에게도 해당합니다. 여기에 더해 직장인 보다 훨씬 더 많은 세금 환급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업 활동을 위해 지출한 각종 서비스나 상품에 관련된 모든 청구서는 공제 비용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추가시킬 수 있는 공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강보험료

독일에서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에게 ‘건강보험료’는 매월 주요 지출 중 하나입니다. 감사하게도 건강 보험 비용은 세금으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사무 공간 및 홈 오피스

자택의 방 한 칸을 사무실이나 작업실로 꾸미거나 공동 작업실, 워크샵 등 사업과 영업에 관련된 모든 공간 임대 비용은 분할하여 공제가 가능합니다. 홈 오피스의 경우 업무 공간은 문과 벽으로 주거 공간과 분리되어야 하며, 업무와 관련 없는 ‘침대’ 같은 가구는 사무 공간에 배치될 수 없습니다.

 

• 사무 장비

개인 사업자로서 업무에 필요한 모든 장비 및 사무용 도구는 대부분 세금에서 공제할 수 있습니다. 단, 관련 장비 및 도구는 순수한 업무 목적을 위한 사용이 전제 조건입니다.

– 사무용 책상, 선반, 의자

– 사무용 PC, 스마트폰

– 프린터, 키보드

– 각종 사무 문구

– 작업복

– 서류 케이스

 

• 유료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문서 작업이나 장부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유료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 독일에선 비즈니스 관련 세금 공제 대상으로 간주합니다.

 

• 웹 호스팅 비용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로서 온라인 활동 및 사업을 위한 홈페이지 개설, 전문 개발자 고용과 같은 비용 역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IHK(독일 상공회의소기부금

프리랜서를 제외하고 독일에서 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 Industrie und Handelskammer(상공회의소)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등기 사업자의 최소 기부금은 150유로, 소기업 창업자는 최소 40유로입니다. 이와 관련된 비용은 공제 대상입니다.

 

• 세무사 비용

개별적으로 세무사를 고용한 사업자는 관련 수수료를 세금 신고 시 청구할 수 있습니다.

 

• 교육 및 세미나

창업 및 업무 전문 분야에 관련된 교육, 훈련, 세미나 비용은 연간 최대 4,000유로까지 공제할 수 있습니다.

 

 

 학생 공제

아직 유학생 신분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전이지만 세금을 신고하고 일부 학업에 관한 비용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 대학 등록금

일부 사립 대학교의 학비는 연간 수백에서 수천 유로에 달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이러한 학비는 세금 공제 가능 항목에 포함되며, 공제받을 수 있는 비용은 연간 최대 6,000유로입니다.

 

• 추가 수업 및 자격시험 비용

입학 전 독일 어학원의 수업료와 TELC와 같은 공식 레벨 시험은 개별적을 공제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학술 자료 및 문헌

학과에 따라 전공 필수 교재나 문헌 구매는 필수입니다. 디지털 방식이든 일반 도서든 해당 비용은 공제 대상입니다.

 

• 필기구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필기구, 노트북, 문서 복사 비용 등 상상 가능한 모든 학업과 관련된 문구류는 모든 영수증을 보관하여 세금 공제 항목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등 하교 및 연구 여행

학교와 집 사이의 편도 통근 비용은 0,30유로/km 비율로 계산하여 공제할 수 있습니다. 연구나 자료 조사 목적의 장거리 여행은 일부의 경우 숙박 및 식비에 대한 공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독일 생활 전반에 관련된 세금 공제 가능 공통 항목

 

• 이사 비용

새로운 직장을 구하고 직접 주거를 위해 주소를 이전한 경우 관련된 이사 비용을 공제할 수 있습니다.

– 부동산 중개 수수료

– 이사업체 수수료

– 이사 전후 지불한 추가 임대료 일부

 

• 주거지 유지 보수 비용

집안 내 외부 청소, 정원사 고용 등 주거 공간을 위해 사용된 전문 서비스 비용은 연간 최대 4,000유로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임대한 주거지의 경우, 집주인이 청구하는 ‘Nebenkosten’ 비용이 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집의 보수나 구조 변경 작업이 필요하다면 큰 비용 지출이 예상되지만,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6,000유로입니다.

 

• 보육비

독일에서는 14세 이하 자녀의 보육에 관한 비용 2/3를 세금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보육원, 유치원 그리고 베이비 시터와 관련된 비용입니다. 기관 이용료와 돌봄이 고용 비용을 공제받기 위해선 청구서와 함께 계좌 이체 기록이 필요합니다.

 

• 개인 개발 비용

외국인으로서 독일어를 배우고 취업, 경력을 위해 지출된 모든 교육 비용은 기본적인 공제 대상입니다. 특히 독일에선 경영, 그래픽 디자인 및 코딩에 관련된 훈련 비용은 높은 확률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종교세

Kirchensteuer로 불리는 세금은 특별 비용으로 전액 공제됩니다. 독일에서 월 소득이 2,000유로인 신자(가톨릭 및 개신교)는 교회세로 매달 15,12유로를 납부합니다.

 

★ Einkommensteuer라고 불리는 독일의 소득세는 Lohnsteuer(근로세)의 형태로 연중 납부됩니다. 독일에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거주하는 대부분 외국인의 경우에도 거주지의 Finanzamt(세무서)에 Steuererklärung(세금 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 Einkommensteuererrklärung(소득세 식고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비로소 초과 납부 여부와 환급 대상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직장인의 경우, 고용주는 직원의 총 급여에서 소득세를 공제하고 직원을 대신하여 세무서에 납부합니다. 건강, 연금 및 실업 보험도 총 임금에서 공제되어 고용주가 지불합니다.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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