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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경제 지표로 알아본 2023년 4분기 현재 독일의 경제 상황
BY gupp2024-10-13 16: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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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이 경기 침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리 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독일의 경제 성장을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여러 경제 지표 결과와 전문 기관들의 발표를 통해 독일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알아보았습니다.

 


ⓒ Jaz_Online / shutterstock

 

인플레이션 완화되었지만 소비자들의 구매력 일으키기엔 역부족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10월 기준 3.8%로 러시아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연방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으며 이와 같은 에너지 가격 하락이 10월 인플레이션 완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하는 소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탓에 독일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는 위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독일 소매업체들의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방통계청은 독일 소매업체들의 지난 9월 실질 매출은 8월 대비 0.8%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의류, 가구, 미용 제품과 같은 비 식품 소매가 7.1%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하락율을 보였습니다.

 

 

세계 경제 악화와 독일의 수출 감소가 국내총생산 감소로 이어져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독일 경제의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세계 경제의 악화로 독일의 수출 산업이 위축되면서 국내총생산(GDP) 또한 감소했습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0.1%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봄 0.3%의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예측했던 독일의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독일의 국내총생산이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독일 생활 커뮤니티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률 증가 예상

타게스샤우는 이와 같은 독일의 경기 침체가 노동 시장 상황을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 고용청은 올해 9월 실업자 수가 6만 9천 명 감소한 262만 7천 명으로 미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노동 시장직업연구소(IAB)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독일의 실업률 전망치는 96.4포인트로 기준 값인 100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고용 선행지수는 102.6포인트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편 유럽 전역의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로 최근 유럽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 요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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