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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심각한 인력난, 120만명이 부족한 전문 직종
BY gupp2024-09-28 10: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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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일에서는 전문인력(Fachkräften)과 훈련생(Auszubildende)이 부족한 실태입니다. 약 70개의 직업군에서 ‘전문인력’에서 병목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연방 고용청에 따르면 특히 사회 분야에서 많은 공석을 보이며 경영∙경제 분야도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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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군에서 인력난이 심각한가?

 

특히 전문인력난이 심각한 분야는 사회교육 쪽입니다. 독일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사회교육 전문인력이 약 18,300명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것은 실제 채용기준과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구직자 간의 격차를 일컫습니다. 노인간호사는 17,900명과 간호사는 16,700명으로 사회교육 쪽과 비슷하게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전기설비기술사(15,500명), 배관, 난방 및 공조냉동기계기술자(13,200명), 트럭 운전기사(6,700명) 직업군에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제 연구소는 특히 트럭 운전기사의 인력난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판데믹의 영향으로 트럭 운전기사의 전문 인력이 단기간에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수천 명이 부족한 실태이고 이러한 추세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35세 미만의 트럭 운전기사는 13.6%에 그치며 운전자들이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독일경제연구소의 전문가는 “이러한 사태가 미래의 경제 회복을 늦출 것이기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국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영국에서는 트럭 운전기사 부족으로 인해 몇 주 동안 주유소의 연료를 채우지 못해 다수의 운전자가 그 앞에서 운전대를 돌려야 했습니다. 또한 도축장의 직원이 부족했기에 축산업 종사자들은 가축들이 팔리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또한 슈퍼마켓의 많은 선반의 빈 채로 남겨져 있었습니다.

 

 

120만명의 전문 인력난

 

연방 고용청에 따르면 현재 약 120만 명의 노동력 중에 3분의 2가 전문 인력을 찾고 있고 약 70개 직업에 전문인력 병목 현상이 있습니다.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은 특히 외국인 노동자를 희망하는 추세입니다. 연방중소기업협회(BVMW)의 전무이사는 “외국인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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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MINT 산업 분야(수학, IT, 자연, 과학 및 기술)와 건강보건분야에서 전문 인력 뿐 아니라 훈련생 또한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은 390개 분야에서 공인 직업 훈련생이 부족한 실태이며 2020년에는 60,000개의 훈련생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전문인력이 없으면 기업은 잠재적 후계자 또한 찾지 못하게 될 것이며 최악의 경우 폐업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사업이 이러한 문제를 겪게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위태롭게 되는 문제는 향후 독일 전체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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