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적 홈 오피스 열풍은 어느덧 독일 근로 환경 깊숙이 침투했습니다. 더 이상 재택근무가 없는 직장 생활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년간 입증된 기업적 이익과 혜택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많은 고용주와 관리자는 직원의 양심과 자율에 의존하는 원격 근무에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과연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이들의 비판적 시각에 호소하며 재택근무의 성과와 변함없는 충성심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 Olka Matveeva /  shutterstock

 

고용주가 홈 오피스를 두려워하는 이유

 

최근 Linkedin(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 기업의 관리자 중 37%는 직원의 재택, 원격 등 자유로운 근무 환경이 회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까 두려워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두려움의 주된 이유는 직원이 집에서 제대로 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근무 태만 우려입니다. 고용주와 상사의 입장에서 홈 오피스는 감시와 경계가 거의 없기에 직접 대면 업무 없이는 조직과 직원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근본적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38%는 자신의 직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인정했으며, 유연한 근무 조건의 이점은 인정하지만, 여전히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길 바라는 관리자는 응답자 중 70%입니다. 조직의 목표는 확실합니다. 팀원이 합심하여 신속하게 할당된 업무를 구현하고 달성해야 하기에 원격 근무에 관한 우려 일부는 수긍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지속 가능한 홈 오피스 근무를 원하는 근로자는 재택근무의 성과와 조직을 향한 충성심을 스스로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택근무 타당성 순차적 설득

 

고용주(상사)와 재택근무 가능성 적극 소통

기업과 조직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직원이 일방적으로 홈 오피스를 요구 할 경우 퇴출의 명분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 상사와 관련된 주제를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구체적 재택근무 아이디어와 능동적 업무 수행 의지가 있음을 순차적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수습 재택근무 기간 할당

재택근무의 동의가 이루어졌다면, 초기에는 일주일의 반은 출근, 반은 재택근무 등 홈 오피스 방식을 설정하고 유연한 근무의 성과와 장점을 쌍방이 확신할 수 있는 수습 기간이 필요합니다. 구체적 업무 목표를 설정하고 팀 동료들과 공유하여 조직이 새로운 근로 환경에 천천히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무 보고 및 증명

재택근무 중 하루 동안 달성한 업무는 반듯이 문서화하고 회사 공용네트워크에 업로드하여 고용주(상사)와 동료가 항상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화상 통신 및 메신저를 적극 활용하여 자신의 홈 오피스 근무를 증명하는 조금은 성가신 자율성 감시가 필요하지만, 지속적인 성실함과 업무 성과가 입증될수록 재택근무의 타당성은 고용주와 동료를 포함하여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재택근무 타당성 주장과 장점 7가지

 

일반적으로 난상토론을 즐기는 독일의 고용주(상사)를 설득하기 위해선 이들이 던지는 모호한 질문과 반론에 대비해야 합니다. 재택근무 요구의 타당성과 예상되는 조직의 이익을 하나씩 제시함과 동시에 증명할 순 없지만, 자신의 변함없는 충성을 어필하며 고용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높은 업무 생산성

직장 사무실의 불필요한 소음이나 동료 간 잡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홈 호피스 환경은 높은 업무 집중력을 보장하며 생산력 증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정치나 암투에서 한발 물러난 직원은 조직의 할당된 미션에 온전히 집중해 신속히 목표에 도달하며 새로운 업무을 자발적으로 요청합니다.

 

2. 비용 절감

기업 입장에서 재택근무의 큰 이점 중 하나는 비용 절감입니다. 전기세, 사무용품, 난방, 출퇴근 보조금 등 직원을 지원하는 고정비 절감은 분명 고용주를 설득할 수 있는 좋은 당근입니다.

 

3. 기업과 고용주 브랜드 가치 상승

직원에게 무한 신뢰를 보이며 유연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는 기업은 분명 인재들을 불러 모읍니다. 인기 있는 기업과 고용주는 질 좋은 직원을 모집하고 유지하여 회사를 성장시키고 소속된 근로자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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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근무의 유연성

특별한 출퇴근 시간이 없는 홈 오피스는 온종일 업무 시간을 분산하여 조직의 요구를 더욱 잘 충족할 수 있습니다. 화상 회의와 업무 보고 사이 아이들을 픽업하거나 짧은 집안일을 볼 수 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적 용무로 낮 시간을 허비한 충실한 직원은 자정 넘어까지 할당 업무를 완료할 것입니다.

 

5. 삶과 노동의 균형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한 홈 오피스 환경은 고용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직장 생활을 통해 직원이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산 가능한 근무 시간은 더욱 풍족한 취미 생활을 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집의 친숙한 근무 환경과 불필요한 이동에서의 해방은 삶의 여유와 질을 높여줍니다. 이는 웰빙한 삶으로 여겨져 직장이 지옥이 되는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며, 근로 환경의 만족은 직원의 충성도를 높여줍니다.

 

6. 시간과 감정 노동 에너지 절약

홈 오피스에 돌입한 직원은 아침 통근과 교통 체증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극적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길게는 수십 킬로에 달하는 자가 출퇴근 운전의 연료가 절약되고 예고 없이 정체하는 도로에 갖혀 신경이 곤두서는 감정 소모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침 식사 후 책상에 앉아 하루 업무를 시작하는 근무 환경은 물리적, 정신적으로 한결 여유롭습니다.

 

7. 창의력 발산

재택근무의 모든 당위성과 장점은 업무 효율과 기업 이익 증대에 기반합니다. 장기적으로 직원 개개인의 취향과 기질에 맞춘 근무 환경은 창의성과 진취적 도전 욕구를 증가시킵니다. 이는 분명 조직과 기업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팬데믹 이후 노동 시장과 노동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전통적 기업 문화의 변신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미 독일 기업 70%가 근무 시간의 최소 20%를 재택근무로 권장하거나 일부는 100% 홈 오피스 근로 조건의 구직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이 되어버린 ‘홈 오피스’의 광범위하고 순수한 안착을 위한 전제조건은 기업과 직원 간의 강한 정서적 유대감 형성입니다. 고용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직원을 더욱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직원은 보장된 자유만큼 자발적 책임감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독일에서도 업무 성과와 평가는 근로자의 위치가 아니라 수행한 작업으로 측정되는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습니다.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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