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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생활독일 생활하면서 제대로 항의 하는 방법
BY 독일 포핸드2025-09-10 1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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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하면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할때가 종종 있으나, 인종차별보다는 단지 상대방이 무례해서 불쾌감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독일 사람들 조차도 같은 독일 사람들이 무례하다고 싫어하는 편입니다.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에 미국 경찰의 경범죄 범죄자들 검거 영상을 보여주는 채널이 있는데 대부분 이 사람들이 체포되는 이유는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경찰에게 항의할 때 일어납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특정 상황속에서 기분나쁘고 불쾌해도 한번만 참으면 오히려 사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예방주사를 맞고 간호원으로부터 세번째 예방 주사에 대한 정보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새로운 예방주사에 대해서 막 설명을 하길래, 새로운 예방주사 말고 나의 3번째 예방주사는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 그건 9개월 후에 니가 알아서 예약하라는 말을 듣고, 새로운 예방주사는 궁금하면 구글을 찾아보라는 아주 무례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충분히 화를 내거나 항의할 수 있었지만, 그냥 오케이 하고 나오고, 무려 3장에 달하는 편지를 병원 원장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몇 일후 병원 원장으로부터 사과와 감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직원들이 실수 할 수 있는데 이해애 달라는 사과와 함께, 이렇게 건설적으로 항의를 해 줘서 고맙다는 말이었습니다. 충분히 그 자리에서 항의할 수 있었으나 그래봤자 신경질적인 싸움만 될 것 같아서 택한 방법이었는데 결과가 좋았습니다.

독일 살면서 불쾌할 때, 한번 참고 이렇게 항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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