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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생활## [독일 직장 썰 푼다] 퇴직하기 전에 무엇을 챙겨야 하나요?
BY 잡토리2025-09-09 13:56:31
## [독일 직장 썰 푼다] 퇴직하기 전에 무엇을 챙겨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한국과 독일에서 15년째 직장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잡토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독일 회사에서 퇴직을 준비하면서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 이건 꼭 챙겨야 한다” 싶었던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독일에서는 퇴직 의사를 반드시 **서면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이메일로 보냈다가, HR에서 “독일은 꼭 서명된 원본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듣고 다시 제출했던 적이 있어요. 퇴직 통보 기간(Kündigungsfrist)도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대부분 4주 전까지 알려야 하더라고요.
독일 회사에서 퇴직할 때 꼭 챙겨야 하는 게 바로 경력증명서 **Arbeitszeugnis**예요. 이게 있어야 다음 회사 이직할 때 증빙이 되거든요. 저는 한 번 깜빡하고 안 챙겼다가, 몇 달 뒤에 다시 연락해서 받느라 번거로웠던 적이 있었어요. 그 뒤로는 퇴사할 때 제일 먼저 요청하는 서류가 됐습니다.
제가 독일에서 신기했던 제도 중 하나가, 남은 휴가를 그냥 날리지 않고 **휴가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거였어요. 한국에서는 못 쓰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독일은 법적으로 보장이 돼 있어서 참 든든했죠. 저는 실제로 마지막 달에 휴가를 몰아서 쓰기도 했고, 못 쓴 건 현금으로 돌려받기도 했습니다.
독일 회사들은 회사 자산 관리가 꽤 꼼꼼해요. 저도 퇴사하면서 노트북, 사원증, 그리고 회사 지원으로 쓰던 **Deutschlandticket(전국 교통권)**을 모두 반납했어요. 안 그러면 마지막 월급에서 차감된다고 해서, 퇴사 전날까지 체크리스트처럼 하나씩 챙겼습니다.
퇴사 후에는 세금이나 건강보험 같은 행정 처리도 바로 챙겨야 해요. 특히 건강보험(Krankenkasse)은 공백이 생기면 추가로 내야 하는 금액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몇 주 공백이 생겨서 추가 청구서를 받고 당황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퇴사 시점과 다음 계획을 꼭 맞추려고 신경 씁니다.
저는 이렇게 퇴직 통보 → 근무,경력증명서 (Arbeitszeugnis ) → 휴가 정산 → 회사 물품 반납 → 세금·보험 확인 순서로 정리해서 독일에서 퇴직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은 독일에서 퇴직할 때 어떤 부분이 제일 신경 쓰이셨나요? 혹시 저처럼 놓쳐서 곤란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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