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 4인 가족의 아빠입니다.

20대에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했는데 졸업 후에 취업도 안 되는데다가 아이가 생기서 일단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뭔가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데요, 최근 다시 독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리치료사 아우스빌둥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독일어 자격증을 다시 준비하려고 하는데 이런저런 걱정이 많이 듭니다.

우선 제가 먼저 가서 아우스빌둥 끝내고 취업이 되면 가족들을 독일로 데리고 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플로리스트 아우스빌둥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구요.

제 공부만 최소 4년이 걸릴텐데 사실 모아둔 것도 많지 않아서 공부와 일을 병행해야 합니다.

와이프도 일을 하고는 있지만 혼자서 아이들과 한국에서 지내야 하는 것도 좀 힘들겠지만 미래를 위해서 다시 도전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 중입니다.

제가 물리치료사로 취업이 되면 처음에서는 월 3000정도 벌겠지요? 와이프도 취업이 되면 둘이 합쳐 월 5000 - 6000유로 정도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사실 4인가족이 Brutto 6000정도로 생활할 수 있을지도 좀 걱정스럽지만 아끼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정보가 있긴 하지만 충분하지 않아서 좀 막연한 생각이 들고,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어서 경험이 있는 분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30대 중반이라 이제 결정하고 준비하면 그 이후에는 사실 돌이키기기 더 어려워질 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지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