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생활하다 보면 슈퍼마켓은 거의 매주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대부분 계산은 셀프로 할 수 있지만,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계산대에서 짧게 대화해야 하는 상황도 자주 생깁니다.
특히 독일 계산대는 계산 속도가 빠른 편이라 미리 자주 쓰는 표현을 알아두면 훨씬 여유롭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독일 사람들이 실제 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상황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물건 위치를 물어볼 때
슈퍼마켓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표현은 물건 위치를 물어보는 말입니다.
이때는 간단하게 Wo ist …?*라고 해도 통하지만, 실제로는 Entschuldigung, wo finde ich …?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Entschuldigung, wo finde ich die Milch?라고 하면 “실례합니다, 우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요?”라는 뜻입니다.
쌀을 찾고 싶다면 Wo finde ich Reis?, 귀리우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면 Haben Sie Hafermilch?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부드럽게 묻고 싶을 때는 Haben Sie zufällig …?를 쓰면 좋습니다.
이 표현은 영어의 by any chance와 비슷해서 Haben Sie zufällig glutenfreies Brot?처럼 “혹시 글루텐 프리 빵이 있나요?”라는 느낌을 줍니다.
직원이 자주 하는 말
직원이 위치를 알려줄 때는 짧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inten links는 “뒤쪽 왼편”, ganz hinten은 “맨 뒤쪽”, im Kühlregal은 “냉장 코너”, neben dem Brot는 “빵 옆”이라는 뜻입니다.
원하는 물건이 없을 때는 Leider haben wir das heute nicht 또는 Das ist leider ausverkauft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각각 “오늘은 없습니다”, “품절되었습니다”라는 뜻입니다.
Das bekommen wir morgen wieder라고 하면 “내일 다시 들어옵니다”라는 의미입니다.
계산대에서 가장 많이 듣는 표현
계산대에서는 정해진 질문들이 자주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Haben Sie eine Payback-Karte? 또는 Sammeln Sie Payback-Punkte?를 들을 수 있습니다.
“페이백 카드 있으신가요?”, “포인트 적립하시나요?”라는 뜻입니다.
결제할 때는 Bar oder mit Karte?라고 물을 수 있는데, 현금인지 카드인지 묻는 표현입니다.
카드로 결제하려면 Mit Karte, bitte, 현금이면 Bar, bitte라고 하면 됩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 먼저 묻고 싶을 때는 Kann ich mit Karte bezahlen?라고 말하면 됩니다.
영수증/봉투 관련 표현
영수증과 봉투도 계산대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입니다.
직원이 Möchten Sie den Kassenbon?이라고 물으면 “영수증 필요하세요?”라는 뜻입니다.
필요하면 Ja, bitte, 필요 없으면 Nein, danke라고 답하면 됩니다.
봉투가 필요할 때는 Ich hätte gerne eine Tüte 또는 Haben Sie eine Tüte?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대부분 봉투가 유료이기 때문에 Die Tüte kostet 30 Cent처럼 가격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셀프 계산대(Self-Checkout)
셀프 계산대를 사용할 때는 안내 문구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Bitte scannen Sie den Artikel은 “상품을 스캔해 주세요”,
Bitte legen Sie den Artikel in den Ablagebereich는 “상품을 지정된 공간에 올려놓아 주세요”,
Bitte bezahlen Sie jetzt는 “이제 결제해 주세요”라는 뜻입니다.
과일이나 채소 코너에서는 직접 무게를 재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Bitte wiegen Sie das Obst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할인 관련 표현
할인 상품을 확인하고 싶을 때는 Ist das im Angebot?라고 묻습니다. “이거 할인 상품인가요?”라는 뜻입니다.
직원이 Das ist reduziert라고 하면 “할인된 상품입니다”라는 의미입니다.
환불·교환
교환이나 환불이 필요할 때는 Kann ich das umtauschen? 또는 Kann ich das zurückgeben?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거의 항상 Haben Sie den Kassenbon?이라는 질문을 듣게 됩니다. “영수증 있으신가요?”라는 뜻입니다.
계산이 끝날 때
마지막 인사도 자연스럽게 익혀두면 좋습니다.
계산이 끝나면 직원이 Schönen Tag noch! 또는 Schönen Abend noch!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Danke, Ihnen auch! 또는 Danke, gleichfalls!라고 답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도요”라는 뜻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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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Einkaufswagen → 쇼핑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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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Einkaufskorb → 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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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Kasse → 계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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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Kassenbon (Bon) →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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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Tüte →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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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Angebot → 할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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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verkauft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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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Pfand → 보증금(병·캔 반환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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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Pfandautomat → 공병 반납기
알아두면 좋은 문화
특히 독일에서는 병이나 캔을 살 때 Pfand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마신 뒤 슈퍼마켓 입구에 있는 Pfandautomat에 넣으면 영수증이 나오고, 이를 계산대에 제시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또 독일 계산대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계산이 끝난 뒤 바로 가방에 천천히 담기보다는
먼저 장바구니에 옮긴 뒤 따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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